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 만큼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또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난히 이번 작품에는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온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그래서 준비했다.

영화 <아가씨>로 단박에 충무로의 별로 떠오른 김태리부터 김태리가 태어난 다음 해 데뷔한 이병헌까지 <미스터 션샤인> 속 주요 인물들의 데뷔 초 얼굴들. 옆으로 넘겨 확인해 보시라!

이병헌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

무려 20년 전! 20대 초반 풋풋하던 이병헌의 앳된 얼굴이 눈에 띈다. 1991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 출연한다.

그는 잘생기고, 유머러스하고, 리더십도 뛰어나 많은 여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학생 신범수를 연기했는데, 종종 인터뷰를 통해 그가 연기한 인물들 중 자신과 성격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한다. 이후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주로 브라운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태리
2014년 '더바디샵' CF

김태리는 2014년 화장품 광고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다. 30초의 광고 중 채 5초도 나오지 않지만 그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미스터 션샤인> 속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유독 빛이 나는데 오죽할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그녀는, 이듬해 청룡영화상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톱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아가씨>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단편으로 처음 상영되었던 영화 <문영>이 2017년 정식 개봉하기도 했다. 고작 3년 전인데도 학생 역할이라 그런지 더욱 어려 보인다.

유연석
2003년 영화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 영화의 또다른 수혜자. 유연석은 영화 <올드보이>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다. 이때는 본명으로 활동하던 안연석 시절. 유지태가 연기한 이우진의 아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어릴적 그의 모습은 유지태와 정말 흡사하다. 

군 전역 후 2008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건축학개론> 속 그 '선배'. 데뷔초라기엔 애매하지만 다시 활동을 시작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다소 낯선 얼굴이 주목할만하다. (저땐 참 별로였는데..)

이후 그의 연기인생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누가 뭐라해도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칠봉이! 줄곧 스크린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던 그의 새로운 얼굴에 여심은 열광했다.

변요한
2011년 단편영화 <토요근무>

어느날 갑자기 뜬 배우같다고? 그가 들으면 무척이나 서운할 소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입학 후 1년 동안 단편만 서른편쯤 찍은, 상업영화 데뷔전 단편영화계에선 이미 유명한 배우였다.

데뷔작은 단편영화 <토요근무>였고, 짧은 활동기간 동안 독립영화에 대부분 출연해왔기 때문에 필모그래피에 등록되지 않은 영화들이 더 많다고 한다. 

눈밝은 관객들이라면 이미 봤을 수도 있겠다. 영화 <감시자들> 속 '잘생긴' 운전담당 은행강도로 잠깐 출연하기도 했다.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미생>에서 능글맞은 한석율을 연기하며 단박에 뜬건 차근차근 쌓아온 내공 때문이리라. 

김민정
1988년 MBC 베스트극장 <미망인>

이들 중 가장 연기경력이 오래된 배우다.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 만 6세의 나이에 베스트극장 <미망인>에 출연하며 1990년대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어릴 적 똘망똘망하고 큰 눈동자와 고운 얼굴은 3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너무나 그대로 자라주어 송구스러울 지경.

그대로 성장한 것은 얼굴뿐만이 아니었다. 연기력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곡선 그리며 고공행진 중! 자칫 오글거릴 수도 있는 <미스터 션샤인> 속 쿠도 히나의 말투가 거슬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녀의 연기력 덕분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미스터 션샤인> 속 또 다른 배우들의 데뷔시절이 궁금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씨네플레이 박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