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3주간 여러 편의 영화들이 개봉 소식을 미루고 있다. 영화관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도 뜸해졌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에도 여파를 남기고 있는 요즘, 할리우드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리해봤다. 아직 북미에서는 여유로운 대응으로 영화 개봉이 늦춰지거나 큰 행사가 취소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전 세계인을 겨냥해 영화를 만들고 있는 영화 산업인만큼 그에 따른 타격이 있을 모양. 또한 미국 역시 최근 빠르게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 연기
4월 개봉 예정이었던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11월 하반기로 개봉을 연기했다. 글로벌 영화 시장에 대한 검토와 심사숙고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지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 세계 팬들의 개봉일 변경에 대한 요청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알려졌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이며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는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가 컸다. 지난 2월에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행사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갑작스러운 개봉일 변경으로 광고비 등 손실이 컸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하반기 개봉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 국내 개봉일은 11월 25일이다.
<미션 임파서블> 새 시리즈 이탈리아 촬영 연기
톰 크루즈가 이끌어오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촬영이 미뤄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버라이어티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의 권고에 따라 3주간 진행 예정이었던 베니스 촬영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그때에 비해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베니스를 비롯한 몇몇 지역은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탈리아 모든 영화관 폐쇄 조치
박물관, 쇼핑몰 등의 공공장소와 각종 행사들을 금지시키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4월 3일까지 모든 영화관을 폐쇄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유명 영화감독이나 배우들이 오히려 SNS를 통해 바깥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벌일 정도라고 한다.
<뮬란> 중국 개봉 불투명
중국의 극장 7만 곳이 폐쇄 조치 됐으며 한국 역시 연일 최저 관람객을 기록하는 요즘이다. 전 세계 관객층을 겨냥해 제작되는 할리우드 시장인 만큼 해외 수익에 손실이 클 예정이다. 특히 중국을 겨냥했던 디즈니 <뮬란>의 경우 중국, 한국 개봉일을 연기했다. 북미에선 코로나를 뚫고 개봉을 강행했다. <뮬란>은 모든 출연진들을 아시아 배우로 캐스팅한 첫 디즈니 영화인만큼 아시아 시장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 출신 유역비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 유럽 출시 행사 취소
3월 24일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영국에서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도 유럽 출시 행사도 취소됐다.
케이티 페리, 올랜도 블룸 결혼식 연기
최근 국내에서도 각종 경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커플의 결혼식도 미뤄졌다는 소식이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올여름 일본에서 약 150명의 하객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한다.
씨네플레이 조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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