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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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연상호
출연 강동원, 이정현
개봉 2020.00.00.
한반도가 망했다. 코로나19가 아닌 좀비 바이러스 때문이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부산행>의 4년 후를 그린 <반도>는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작품이다. <부산행>이 해외 장르 팬들 사이에서 크게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어쩌면 넷플릭스의 <킹덤>도 <반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을지 모른다. 이른바 K-좀비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반도> 예고편을 본 해외 반응을 찾아봤다. 참고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반도>는 여름 개봉을 예고했다.
이 영화가 <부산행>의 속편이라는 걸 깨닫지 못할 정도로 대규모 액션 시퀀스와 폭발적인 스릴이 가득하다.
-인디와이어(indiewire)
‘인디와이어’는 <반도>의 예고편을 극찬했다. 저예산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에 후한 편인 ‘인디와이어’의 특성을 고려하고 봐도 <반도>에 대한 평가는 꽤 높아보인다. 그밖에 ‘인디와이어’는 연상호 감독이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 맥스> 시리즈에 영감을 받았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예고편에서 비슷한 액션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시대, 연상호 감독은 좀비로 가득한 황무지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건 단지 티저일 뿐이다.
-벌처(vulture)
‘벌처’는 <반도>와 현재의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상을 연관지었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확실히 좀비 장르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킹덤> 시즌2의 공개 시점도 지금의 코로나 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다만 <반도>는 극장 개봉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반도>와 함께 연상호 감독이 돌아왔다. 이 속편은 ‘빠르고 맹렬한’(Fast and Furious)로 이들이 장식하고 있다.
-콜라이더(colider)
‘콜라이더’는 ‘패스트 앤 퓨리어스’(Fast and Furious)라는 단어를 본래의 뜻을 이용해 <반도>의 예고편을 설명했다. 참고로 ‘패스트 앤 퓨리어스’는 빈 디젤의 프랜차이즈 <분노의 질주>의 원래 제목이다. 그밖에 ‘콜라이더’는 <반도>를 ‘넥스트 네일바이트 챕터’(next nail-biting chapter)라고 소개했다. <부산행>을 볼 때처럼 <반도>도 관객들이 긴장감 때문에 손톱을 물어뜯게 될 거라는 뜻이다.
광란의 액션(frantic action)으로 가득한 첫 예고편을 보라. 휴우~. 좋지 않아?(Phew. Looks good, right?)
-엠파이어(empire)
‘엠파이어’는 ‘광란’이라는 말로 <반도>의 액션을 표현했다. 기사 가운데 예고편 영상 링크를 삽입하고 그 다음에 독자와의 공감을 시도한다. 이른바 K-좀비의 특징은 빠르다는 점에 있다. 애초에 좀비는 느릿느릿 한 존재였지만 액션을 위해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부산행>이 성공했으며 <반도>에서 그 액션의 스케일은 더 커졌다.
<부산행>을 보면서 의자 모서리를 움켜지는 경험(gripping the edge of your seat)을 했다면 <반도>의 예고편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mtv.com
의자 모서리를 움켜진다는 표현은 손톱을 물어뜯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mtv.com은 <부산행>은 여전히 가장 아드레날린이 많이 공급되는 무시무시한 좀비 영화라고 소개했다. 대부분의 속편이 그렇듯이 <반도> 역시 전작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이 예고편은 매우 고무적(encouraging)인 것 같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반도>의 예고편에 대해 아주 짧은 평가만을 남겼다. 대신 <부산행>에 대한 찬사를 남긴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에드가 라이트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라는 코미디 좀비물을 연출했다. 참고로 그는 봉준호 감독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해외 언론이 국내 영화의 예고편 공개를 이렇게 많이 다루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여기 소개하지 않은 군소 매체까지 포함하면 꽤 많은 언론이 <반도>의 예고편 소식을 다뤘다. 그만큼 <부산행>의 흥행과 평가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훌륭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반도>가 <부산행> 만큼의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금까지는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는 합격점에 가까워보인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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