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에 신기한 카페가 존재합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카페라고 하는데요.
그곳은 바로 <엉클비디오타운>!
이 신기한 곳을 씨네플레이 막내 에디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가는 법
엉클비디오타운은 익선동 한옥마을 골목에 있습니다. 요즘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핫플레이스로 뜨는 곳이죠. 익선동 한옥마을은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온 후 길을 건너면 바로 나옵니다. 한옥마을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서 골목을 돌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길치라도 걱정은 노노입니다.
이날은 몹시 더웠습니다. 에디터는 더운 날씨에 걷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지하철역과 멀지 않은 탓에 헤맬 필요 없이 한옥마을을 찾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영표는 두 달에 한 번씩
엉클비디오타운은 외관이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한옥마을만의 분위기도 나면서 세련된 느낌이랄까요.
이곳은 두 달에 한 번씩 상영표가 바뀝니다. (하지만 지난 영화도 선택 가능하다는 사실!) 대중/애니메이션/인디 세 가지 주제로 2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요. 3,4월 영화 상영표에는 <몰랑 루즈>, <퐁네프의 연인들> 등이 눈에 띄네요. 안타깝게도 중복 상영은 불가하므로 먼저 온 손님이 어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아무리 보고 싶더라도 그 영화를 볼 수 없습니다.
음료값이 곧 영화비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어가 보니 주문하는 카운터가 제일 먼저 에디터를 반겼습니다. 극장에서 티켓을 파는 박스오피스처럼 생겼네요. 이곳은 영화비가 따로 없고 음료값만 지불하면 되는데요. 무비홀과 카페홀 중 자신이 이용하고 싶은 곳을 말한 후 결제하면 됩니다. 음료는 직접 가져다주시니 편하게 자리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끝~.
단, 무비홀, 카페홀 이용에 따라 음료 가격이 달라집니다. (비엔나 커피 카페홀 6,000원 / 무비홀 13,000원) 1인 1음료, 선결제는 필수!
카운터를 지나면 이런 공간이 나오는데 곧장 가면 무비홀, 오른쪽으로 가면 카페홀입니다.
무비홀
우선 무비홀을 먼저 볼까요? 무비홀은 말 그대로 영화를 보는 곳입니다. 총 3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암흑 속(무비홀1,무비홀2)에서 볼 수도 있고 계단을 올라가 2층에서(무비홀3) 볼 수도 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한 후 자리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단, 앞서 손님이 이용하고 있으면 보지 못합니다. (에디터도 그냥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는 슬픈 전설이)
무비홀1의 내부는 칸막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 영화관의 스위트 박스를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모니터와 소파가 있고 칸막이로 좌석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자 헤드셋을 끼고 영화를 관람하면 끝!
무비홀2는 신발을 벗고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옥상 공간에서는 빔 프로젝터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어두워진 저녁에만 상영이 가능합니다. 양옆에 유리창이 있어서 해가 지면 흡사 루프탑에 온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에디터도 언젠가 애인이 생긴다면 꼭 오리라 다짐을...)
영화를 보기 위한 예약이나 웨이팅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면 타이밍을 잘 맞춰서 겟-또(GET)하시길)
카페홀
다음은 카페홀입니다.
말 그대로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카페홀 안에서는 스크린으로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무음이지만 엉클비디오타운만의 분위기를 내기에는 충분합니다.
테이블은 10여 개 정도입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복작복작하네요. 이곳에선 추억의 라면땅과 비엔나 커피가 가장 유명합니다.
<엉클비디오타운> 체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극장에서만 보는 영화는 좀 질린다! 조금 특별한 영화관 데이트를 원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라면땅과 옛날 핫도그 등 갖가지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라면 또 을매나 좋게요~ 단,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한다면 주말에는 비추합니다. 저도 조만간 평일에 들려서 비엔나커피를 마시면서 영화를 볼까 합니다.
놓쳤거나, 또 보고싶은 그리고 봐야할 영화들. 엉클비디오타운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10
매일 11:00 ~23:00
(매일 세 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글·사진 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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