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2026년 새해 벽두부터 묵직한 심리 스릴러를 내놓았다. 마블의 '발키리' 테사 톰슨과 '퍼니셔' 존 번탈이 살인 사건을 두고 서로를 의심하는 부부로 만났다.
9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리지널 리미티드 시리즈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His & Hers)'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앨리스 피니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범인일까?"
드라마는 조지아주의 작은 마을 달로네가를 배경으로 한다. 잘나가는 TV 뉴스 리포터 안나 앤드루스(테사 톰슨)와 형사 잭 하퍼(존 번탈)는 이혼 소송 중인 별거 부부다. 어느 날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취재하고 수사하던 두 사람은, 서로가 사건에 깊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용의자로 의심하며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원작 소설은 영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지만, 넷플릭스 시리즈는 이를 미국 남부 조지아주로 옮겨와 끈적하고 습한 남부 고딕(Southern Gothic) 분위기를 더했다. 작가 앨리스 피니는 "7년 전 영국 서리에서 산책 중 떠올린 아이디어가 미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 제시카 차스테인 제작 참여... 화려한 라인업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화 '레이디 맥베스'로 주목받은 윌리엄 올드로이드가 연출을 맡았으며, 할리우드 톱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총괄 프로듀서(EP)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주연 배우 외에도 파블로 슈라이버, 크리스탈 폭스, 수니타 마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 엇갈린 평가 속 '반전' 기대
공개 직후 평단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타임(TIME)지는 "어두운 분위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지만, 코미디와 진지함 사이에서 톤 조절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버라이어티(Variety)는 "테사 톰슨과 존 번탈의 연기 앙상블이 훌륭하며, 특히 피날레의 충격적인 반전은 장르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서로를 가장 잘 알기에 서로를 가장 의심하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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