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탄탱고' 거장 벨라 타르... 그가 남긴 독보적인 '시각적 유산과 영화적 순간들'

롱테이크·흑백 미학으로 세계 영화사 압도한 헝가리의 거장

헝가리 영화의 거장이자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 중 한 명인 벨라 타르가 오랜 지병 끝에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사탄탱고(Sátántangó)', '파멸(Kárhozat)', '토리노의 말(A torinói ló)' 등의 걸작을 남긴 그는 영화라는 매체를 신화적 경지로 끌어올린 작가주의 감독이었다. 그가 남긴 독보적인 시각적 유산과 영화적 순간들을 사진으로 돌아본다.

  • 사진 제공: MOKÉP, CirkoFilm, NFI

  • 출처 : hype and hyper 페이스북

벨라 타르 감독은 압도적인 롱테이크, 비전문 배우의 기용, 그리고 깊이 있는 흑백 화면 등 독보적인 연출 기법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의 대표작 '사탄탱고'(1994)는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이후의 인간 군상과 퇴행을 다룬 7시간 18분 분량의 대작으로, 시네필들 사이에서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꼽힌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한국 관객들과 소통한 바 있다. 작품 활동 외적으로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와 여러 작품을 협업하며 문학적 깊이를 영화에 담아냈으며, 헝가리 극우 정권을 향한 비판과 인권 옹호 활동에도 앞장서 온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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