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호커스 포커스', '아메리칸 뷰티'로 유명한 배우 소라 버치(43)와 그의 남편 마이클 벤턴 애들러(48)가 길거리에서 일반인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돼 할리우드가 시끄럽다.
13일(한국시간) TMZ와 데일리 콜러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벌리힐스 포시즌스 호텔 밖에서 발생했다. BAFTA 티 파티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소라 버치 부부가 사인을 요구하는 한 남성과 충돌한 것이다.
◆ 사진 찢고 "때려눕히겠다" 위협
공개된 영상에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담겼다. 남편 애들러는 해당 남성이 들고 있던 소라 버치의 사진들을 빼앗아 찢어버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남성이 항의하자 애들러는 "네가 날 때리면 넌 죽을 거야"라고 소리쳤고, 소라 버치 역시 흥분하여 남성에게 달려들며 "내가 너를 때려눕힐 거야(I will knock you out)"라고 위협했다. 애들러가 아내를 뒤로 끌어당기며 말려야 했을 정도로 상황은 험악했다.
애들러는 촬영자에게 해당 남성을 '미친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그가 주말 내내 아내를 스토킹하듯 쫓아다니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 "이스라엘 출신?" 발언 해명
영상 속에서 소라 버치가 남성에게 "당신 이스라엘 출신이에요?"라고 묻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반유대주의적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부부는 12일 TMZ를 통해 즉각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상황이 확대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라는 사적인 공간까지 따라온 전문 사인 수집가(업자)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소라는 유대인이며 이스라엘에 가까운 가족이 있다. 그녀는 남성의 억양을 파악하려고 물어본 것일 뿐"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1990년대 아역 스타로 출발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은 소라 버치지만, 이번 길거리 난동 영상은 그녀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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