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1929년 고전이 넷플릭스를 통해 감각적인 3부작 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16일(한국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애거사 크리스티의 세븐 다이얼스(Agatha Christie's Seven Dials)'가 지난 15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드라마 '브로드처치', '닥터 후'를 이끈 스타 작가 크리스 치브널이 각본과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 파티는 끝났다, 이제 범인을 잡을 시간
드라마는 1925년 9월, 영국의 화려한 컨트리 하우스 파티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젊은 귀족 레이디 아일린 '번들' 브렌트(미아 맥케나-브루스 분)는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진실을 파헤치는 아마추어 탐정으로 변신한다. 그녀는 비밀 조직 '세븐 다이얼스'의 음모에 맞서며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주인공 '번들' 역을 맡은 미아 맥케나-브루스(28)는 영화 'How to Have Sex'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신예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메이저 시리즈 단독 주연을 꿰찼다.
◆ 헬레나 본햄 카터 X 마틴 프리먼 '명품 조연'
출연진 라인업은 그야말로 '영국 배우 어벤져스'다. 헬레나 본햄 카터가 번들의 어머니이자 상처 입은 여인 '레이디 캐터햄' 역을, 마틴 프리먼이 스코틀랜드 야드의 베테랑 형사 '배틀 경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 외에도 '왕좌의 게임'의 이언 글렌 등이 합류해 풍성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

◆ "새로운 세대를 위한 크리스티"
각본가 크리스 치브널은 "이 작품이 새로운 세대(Z세대)를 애거사 크리스티의 세계로 이끄는 관문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원작의 경쾌하고 스릴 넘치는 매력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속도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2024년 여름 영국 브리스톨과 바스, 스페인 등지에서 촬영된 아름다운 미장센과 1920년대 패션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2026년 첫 미스터리 대작에 전 세계 장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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