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부자들로 가득한 할리우드! 연기뿐 아니라 악기, 외국어, 운동까지 잘하는 배우들이 워낙 많아 이제 이런 재능은 흔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러나!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기와 전혀 상관없는 특이한 재능을 보여준 할리우드 스타들을 모았다. 어쩌면 굉장히 사소하고, 신기하고, 어이없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개인기를 소개한다.


키이라 나이틀리 ▶ 치아 연주
치아를 훤히 드러내는 시원한 미소가 매력적인 키이라 나이틀리. 얼마 전 그녀는 지미 팰런 쇼에서 인터뷰 도중 뜬금없이 치아로 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7,8살 무렵. 학교에서 한 남자아이가 치아 연주로 TV 쇼에 나가는 걸 보고 전교생이 치아 연주를 따라 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 때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손가락으로 치아를 튕겨내며 두 곡을 연주했다.(2분 53초, 3분 35초) 어떤 곡이든 연주할 수 있다며 원하는 신청곡을 묻는 노련함(!)도 보였다. 알고보니 이미 11년 전부터 각종 TV 쇼에서 틈틈이 선보인바 있는 시그니처 개인기였다.


제임스 맥어보이 & 마크 러팔로 ▶ 외발자전거 타기
두 배우의 훈훈한 케미를 볼 수 있는 영상. 연기 케미 말고 뜬금없게도 외발자전거 타는 두 사람의 케미다. 평소 외발자전거 타기를 즐긴다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먼저 탄다. (1분 48초) 살짝 민망하게도 첫 시도는 실패. 그러나 이내 능숙하게 스튜디오를 누빈다. 이어 마크 러팔로도 합류해 듀엣으로 외발자전거를 탄다.


피어스 브로스넌 ▶ 불쇼
피어스 브로스넌은 위험하고도 놀라운 특기가 있다. 바로 입으로 불쇼를 할 수 있다는 것. 피어스 브로스넌은 물 한모금을 마시는 듯 제스처를 취하더니 불씨를 향해 뿜어내 불타오르게 만든 뒤 도로 불을 입에 머금는 듯한 불쇼를 보여주었다. (15초) 알고 보니 그는 데뷔 전 종종 버스킹 불쇼를 했었고 이를 본 서커스 에이전트에게 고용되어 3년 정도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론 폴 ▶ 개 암수 성별 맞히기
아론 폴은 굉장히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개의 등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암수 성별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아론 폴 역시 지미 팰런 라이브쇼에 출연해 이 능력을 증명했다. (1분 45초) 눈을 가리고 네 마리 강아지의 성별을 맞혔다.  


엠마 로버츠 ▶ 아기 우는소리
짧지만 강렬하다. 두 손으로 입만 막았을 뿐인데 아이 울음소리가 나온다. 마치 녹음된 음성을 재생한 것처럼 완벽한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다.


제이미 리 커티스 ▶ 기저귀 발명 특허왕
공포 영화 <할로윈> 시리즈로 유명한 제이미 리 커티스. 배우이자 자선활동가로도 유명한 그녀는 알고 보면 발명왕이다. 아기의 기저귀를 갈 때 기저귀와 물티슈를 둘 다 찾는 것이 소모적인 일이라 생각한 그녀는 물티슈가 내장된 기저귀를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특허에 등록했다. 유명 기저귀 회사가 상품화를 제안했지만 환경에 무해한 일회용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기 전까지는 기저귀 제조하는 걸 거부했다고. 그러던 중 특허가 만료되었는데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조금 더 발전시킨 기저귀를 다시 특허청에 등록했다.


다코타 존슨 ▶ 온갖 것들 앞니에 끼워 넣기
키이라 나이틀리에 이어 또 치아 개인기를 자랑하는 여성 배우가 있다. 앞니 사이로 가볍게 카드를 꽂더니 막대기도 꽂고 지폐도 꽂는다. 개인기를 보여주며 특별할 것 없다는 듯이 조곤조곤 설명하는 모습이 왠지 웃기다.


제니퍼 로렌스 ▶ 마임
표정 부자 제니퍼 로렌스와 얼굴 마임. 꽤 어울리지 않나. 주머니에서 실을 꺼내 치아에 묶어 잡아당기는 제스처와 그에 따라 변화하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평소 깨발랄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던 것과 달리 무표정을 한 채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는 모습이 웃기다.


씨네플레이 조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