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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말맛’을 살리는 비결? 대사를 들을 사람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한다”

“관객들이 의자에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다면, 이 씬에서 내가 느리게 하면 지루할까, 아니면 설득이 될까를 고민한다”

강하늘. 사진제공=(주)쇼박스
강하늘. 사진제공=(주)쇼박스

배우 강하늘이 남다른 코미디 연기 비법에 대해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씨네플레이는 강하늘을 만나 영화 〈퍼스트 라이드〉에 대한 비하인드부터 그의 연기 철학에 대해 물었다.

10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다. 강하늘은 영화에서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태정’ 역을 맡아, 개성 강한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30일〉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한번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 역시, 남대중 감독 특유의 재치가 살아 있는 연출과 리듬감 넘치는 강하늘의 대사 톤이 어우러져 폭소를 자아내는 영화다. ‘말맛’을 잘 살리는 배우라는 호평에 대해 강하늘은 “내 얘기를 잘 못하지만, 말하자면 작품을 볼 때 나는 기술적인 것들을 많이 본다. 아무도 나를 모를 때부터 촬영 현장에 가서 카메라를 구경했고, 현장 편집을 하시는 분들을 봤다. 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내 대사가 얼굴은 안 보이고, 대사만 보이는구나’ 하는 것들을 깨달았다. 그래서, 연기를 할 때도 나 강하늘의 1인칭으로 보는 게 아니라, 이 장면을 볼 관객의 눈으로 본다. 관객들이 의자에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다면, 이 씬에서 내가 이렇게 느리게 하면 지루할까, 아니면 설득이 될까를 고민한다”라며 자신만의 리듬감 조절 방법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강하늘은 “사실, 내가 연기하는 톤을 고민한다기보다는, 듣고 있을 사람들을 먼저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강하늘이 출연하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10월 29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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