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4세의 죽음" 검색 결과

예술 언어의 무경계, '고독의 오후' 알베르 세라의 작품세계 ②

예술 언어의 무경계, '고독의 오후' 알베르 세라의 작품세계 ②

〈퍼시픽션〉과 〈고독의 오후〉는 연달아 ‘카이에 뒤 시네마’ 베스트10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새들의 노래〉에 대한 제작과정과 후일담은 이 영화에 요셉 역으로 출연한, 영화잡지 ‘시네마스코프’의 편집장인 영화평론가 마크 페란슨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산초를 기다리며〉(2008)에 담겨 있다. 영화 촬영지였던 스페인의 그란카나리아섬에서 5일간 배우로 참여한 그는 알베르 세라 감독 특유의 롱테이크와 비전문 배우와의 작업, 그리고 즉흥 연출 등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장을 면밀하게 기록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매 장면, 매 순간 기존의 영화미학에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예술 언어의 무경계, '고독의 오후' 알베르 세라의 작품세계 ①

예술 언어의 무경계, '고독의 오후' 알베르 세라의 작품세계 ①

알베르 세라 감독의 작품이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는 것은 〈고독의 오후〉가 처음이다.
알베르 세라 감독의 작품이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독의 오후〉는 현대 영화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알베르 세라 감독이 현대 투우계의 거물 중 한 명인 세계적인 투우사 안드레스 로카 레이의 모습을 밀착해서 담아낸 작품이다. 의상을 갖춰 입는 순간부터 경기 이후의 침묵에 이르기까지 투우의 세계를 집요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인터뷰나 해설 없이 오직 투우와 관련된 이미지와 사운드로 구성된 이 영화는, 인간과 동물, 삶과 죽음, 아름다움과 폭력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집요하게 응시한다.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검은 수녀들〉 등 2025년 1월 넷째 주 설 연휴 개봉영화 별점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검은 수녀들〉 등 2025년 1월 넷째 주 설 연휴 개봉영화 별점

검은 수녀들 감독 권혁재 출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살리려는 명분으로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 사제가 아닌 수녀들. 빛의 영광이 아닌 지옥의 두려움을 껴안아야 하는 이들. 악령이 들린 소년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금지된 사투는 밝은 빛이 아닌 깊은 어둠을 향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검은 수녀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작의 줄기를 충실하게, 혹은 의도적으로 따라잡으면서도 악령에 맞서는 것이 곧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명분 하나로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시네아스트 빅토르 에리세의 작품들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시네아스트 빅토르 에리세의 작품들

스페인의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추앙받는 빅토르 에리세의 최신작 가 극장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에리세의 장편 넷과 단편 둘을 상영하는 '빅토르 에리세 회고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 50년간 에리세가 만든 작품들을 소개한다. ​ 더 챌린지스 Los desafíos 1969 ​ 스페인 영화 학교를 졸업한 빅토르 에리세는 영화 잡지 '누에스트로 씨네' 비평을 쓰고, 단편영화들을 연출했다.
[강정의 씬드로잉] 선을 위한 파괴는 과연 존재하는가 〈오펜하이머〉

[강정의 씬드로잉] 선을 위한 파괴는 과연 존재하는가 〈오펜하이머〉

핵폭탄은 인류 최고의 두뇌가 동원된 인류 최악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발명된 지 80여 년이 지났건만 특정 국가들에게만 소유권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모종의 국가적 거래에 의한 담합 요소이기도 하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 한 번도 실제로 쓰이지 않았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 인류 전체에 강력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핵폭탄은 2차대전 이후부터 인류의 존망을 담보로 하는 거대한 상징이 되었다. 핵폭탄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 핵폭탄의 원리를 발견해 낸 최초의 인물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다.
[할리우드 소식] 10억 넘은 <바비>와 그보다 비싸게 실패한 드라마

[할리우드 소식] 10억 넘은 <바비>와 그보다 비싸게 실패한 드라마

주인공 로드리게즈 별세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우리에게 들려준 가수 로드리게즈가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식스토 로드리게즈 라는 본명보다 '슈가맨'이란 곡명으로 더 익숙한 그는 2023년 8월 8일 눈을 감았다. 첫 앨범 를 발매한지 53년째 되는 해였다. ​ 로드리게즈는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가수인데, 그를 소재로 한 이란 다큐멘터리가 있기 때문. 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러나 현재 그 행방이 묘연한 가수 '로드리게즈'의 행적을 추적하는 형식의 다큐멘터리.
현모양처? 어림도 없지! 억압을 깨는 통쾌한 반란이 가득한 작품들 모아보기!

현모양처? 어림도 없지! 억압을 깨는 통쾌한 반란이 가득한 작품들 모아보기!

현모양처라는 말만큼 작금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있을까. 집안일을 잘하고 자녀를 잘 양육하며 남편을 편하게 도와주는 내조의 여왕이라니. 김남주와 오지호가 출연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도 벌써 14년 전 이야기다. 지난 주 개봉한 그레타 거윅의 부터 7월 12일 개봉한 까지 극장가는 이제 수동적인 여성상을 향해 통쾌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려는 영화들로 가득하다. 구시대의 억압을 깨며 다시 여성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4편의 영화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2023) dir.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안 들어 본 사람은 없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안 들어 본 사람은 없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엔니오 모리코네 '링딩동'이 수능 금지곡이라면 사운드트랙은 금연 금지곡이다. 코요테 울음소리를 본떠 만든 '휘이휘이휘 와와왕'로 시작하는 메인 테마와 구슬픈 휘파람과 아방가르드한 허밍, 종과 채찍과 같은 파격적인 퍼커션, 이국적인 피리 소리, 하모니카, 전기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의 조화가 불러오는 절묘한 화음은 내 안에 권총을 뽑아들던 거친 사나이를 깨워 삐딱하게 담배를 물린다. 를 아직 보지 못한 나에게 구체적 줄거리보다 이미지가 선행하는 셈인데, 이것은 순전히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 때문이다.
영화계 최고의 괴짜 등극! 음악도 영화도 만점인 쿠엔틴 두피욱스는 누구?

영화계 최고의 괴짜 등극! 음악도 영화도 만점인 쿠엔틴 두피욱스는 누구?

타란티노의 영화에 유달리 자주 등장하는 발. 영화계에는 수많은 괴짜가 존재한다. 할리우드의 소문난 영화광 쿠엔틴 타란티노는 유달리 영화마다 발에 집착한다. 희대의 광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베르너 헤어조크는 (1982)를 찍기 위해 페루 밀림에 직접 들어가는 바람에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사지로 몬 적이 있다. 누벨바그의 아이콘인 장 뤽 고다르와 스웨덴의 거장이었던 잉그마르 베리히만은 모두 노년에 각각 스위스와 포뤠섬에서 칩거하며 은둔 생활을 이어 나갔다.
'토이 스토리부터 코코까지' 픽사가 우리에게 건넨 선물들

'토이 스토리부터 코코까지' 픽사가 우리에게 건넨 선물들

이미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공감 가는 이야기에 재미를 가미시키는’ 전통을 가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기술적, 예술적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며, 혁신적이고 정서적인 세계를 선사한다는 것이 우리가 픽사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오랜 시간 동안 세상의 동심을 책임져온 픽사, 최근 피터 손 감독의 로 여전히 정성스러운 이미지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