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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더블유), 글도 삶도 내 뜻처럼 안 흘러가 악몽 같을 때

〈W〉(더블유), 글도 삶도 내 뜻처럼 안 흘러가 악몽 같을 때

글도 삶도 마음처럼은 안 흘러가니까. 마음먹은 대로 사는 게 아니라, 삶에 끌려다니며 사는 기분이 뭔지 안다. W 연출 정대윤, 박승우 출연 이종석, 한효주, 정유진, 이태환, 이시언, 강기영, 박원상, 차광수, 김의성, 허정도 방송 2016, MBC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종종 그런 말을 한다. 캐릭터들에게 충분한 배경과 동기를 부여해주면, 그다음부터는 캐릭터들이 알아서 제 갈 길을 향해 살아 움직인다고. 칼럼을 쓰는 나로서는 그게 어떤 기분인지 짐작하기 쉽지 않았다.
2020년 한국영화가 남긴 것들 - 2020년 한국영화는 ‘애착인형’이다

2020년 한국영화가 남긴 것들 - 2020년 한국영화는 ‘애착인형’이다

폐허의 자리에서 고백하기 남매의 여름밤 감독 윤단비 출연 최정운, 양흥주, 박현영, 박승준 개봉 2020. 08. 20. 올해는 ‘소리도 없이’ 한국영화들이 ‘사라진 시간’이었지만 ‘작은 빛’은 보였다. 빛의 이름은 애착이다. 마음이 끌리는 것을 가까이하고 유지하려는 행동. 무엇에 좀더 마음이 쓰이는지, 취향에 대한 고백이라고 해도 좋겠다. 삶의 조건이 점차 궁핍하고 버거워지는 건 사실이지만 취향이 있으면 마음이 덜 가난해진다. 이건 취향이라는 이름의 도피와는 구분되어야 한다.
<콜>과 <더 콜러>, 그리고 함께 소개할 만한 영화들

<콜>과 <더 콜러>, 그리고 함께 소개할 만한 영화들

11월 27일, 마침내 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3월 개봉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개봉일을 연기한 은 OTT 서비스 넷플릭스 공개로 선회했다. 이 공개되면서 원작 와 비슷한 설정의 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소환되고 있는 상황. 과 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는 왜 갑자기 소환됐는지 살펴봤다. 콜 감독 이충현 출연 박신혜, 전종서 개봉 2020. 11. 27. 상세보기 와 원작 와 은 2011년 푸에르토리코 영화 를 각색한 작품이다. 리메이크답게 기본 설정은 비슷하다.
우리 각자의 김혜수

우리 각자의 김혜수

김혜수는 영화계가 낳은 최고의 스테디셀러다. 80년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시야 한가운데에서 단 한 순간도 멀어진 적 없는 배우. 수많은 스타가 소리 없이 등퇴장한 연예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쉬지 않고 확장해 온 아이콘. 아버지 세대와 Z세대를 거리감 없이 이어 줄 수 있는 메신저. 그래서 문득 든 생각.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저마다의 김혜수를 품고 있지 않을까. ​ , 누군가에게 김혜수는 첫사랑이다. 김혜수가 박중훈과 (1986)를 찍은 게 16살 때다.
올해 37세 실화? 이제훈 작품 속 수염 有/無 얼굴 전격 비교

올해 37세 실화? 이제훈 작품 속 수염 有/無 얼굴 전격 비교

이 남자의 수염 무척이나 낯설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훈은 그간 작품 속에서 직접 자신의 수염을 기르고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곧 개봉하는 영화 에서 타고난 기질의 도굴꾼 강동구를 연기하기 위해 수염을 길렀다는 그. 현대극에서 본 적 없는 모습에 처음엔 다소 놀랐지만, 자세히 보니 인중과 턱 끝에 자리 잡은 수염이 꽤나 잘 어울린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이제훈이 수염과 함께 한 작품은 단 세 편. 그간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준 소년미 넘치는 수염 無 얼굴과 카리스마 장착한 수염 有 얼굴을 비교해보았다.
<싸인>, 장항준과 김은희가 가지 못한 길을 상상하다

<싸인>, 장항준과 김은희가 가지 못한 길을 상상하다

나는 이 미처 가지 못한 길을 상상해본다. 만일 두 사람이 원래 구상했던 전개대로 이 흘러갔더라면 어땠을까. 싸인 연출 김형식, 김영민 출연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 문천식, 안문숙 방송 2011, SBS 최근 장항준 감독이 송은이의 부름을 받아 함께 만들고 있는 영화 팟캐스트 은, 표면적으로는 ‘영화라는 산을 등정하는 팟캐스트’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 팟캐스트의 묘미는, 영화 얘기를 하는 듯하다가 정신 차리고 보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기 일쑤인 장항준 감독의 입담이다. ​ 그 날도 그랬다.
당장 경찰서 가고 싶게 만든다는 '경찰 태리' 짤

당장 경찰서 가고 싶게 만든다는 '경찰 태리' 짤

이번 주,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SNS 피드에 보이던 화제의 짤이 있습니다. 바로 경찰 태리. 김태리의 얼굴에 제복 사진을 합성해서 제복 태리가 탄생했죠. 출처/ 트위터 (@KimTaeri_mylove) 싱그러운 표정과 깔끔한 단발, 그리고 제복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세상 무해한 경찰 재질 태리 짤을 보고 있자니 눈이 맑아지는 것만 같네요. ฅ◕ᴥ◕ฅ 우리 애기씨는 제복도 이렇게 찰떡일 일입니까. ㅠ 이런 아름다운 짤 탄생에 기여해주신 김태리의 미모와 트위터 유저의 노고에 황송할 따름입니다.
CJ 부회장보다 높은 연봉은 누구? 나영석&신원호 PD에 대한 모든 것

CJ 부회장보다 높은 연봉은 누구? 나영석&신원호 PD에 대한 모든 것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인 신원호 , 나영석 감독. 나영석과 신원호, 소위 말해 모든 프로그램을 대박 터뜨린 두 연출자는 tvN의 가장 중요한 기둥일 거다. 유행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방송가의 판도를 뒤바꾼 두 사람. 그들을 따라다니는 천재설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수식어가 되었지만, 나영석 PD는 이에 대해 “능력 있는 친구들을 빨리 알아보고 내 것처럼 빼 쓰는 능력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다. 천재 연출자 주변엔 천재 작가, 천재 배우, 천재 동기들이 있다. 그들의 곁엔 누가 있을까.
형사? 건달? 극과 극 캐릭터로 돌아보는 조진웅 필모그래피

형사? 건달? 극과 극 캐릭터로 돌아보는 조진웅 필모그래피

*경고. 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라진 시간 감독 정진영 출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개봉 2020. 06. 18.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를 꼽으라면 조진웅을 빼놓을 수 없다.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 2012년부터 거의 매년 최소 3편 이상의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양보다는 질이라는 지적은 통하지 않는다. , , , , , , , , 등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은 다수의 영화에 조진웅의 연기가 짙게 배어 있다. ​ 이쯤에서 돌아보는 조진웅의 필모그래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마주하며 다시 보는 <똑바로 살아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마주하며 다시 보는 <똑바로 살아라>

지난 5월 25일,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에 의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질식사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2020년에도 여전한 미국 사회의 흑인에 대한 태도를 여지없이 드러낸 이 사건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인 경찰의 강제진압에 흑인 남성이 목 졸려 사망한 이 사건은 1989년 스파이크 리 감독이 발표한 영화 속 라디오 라힘의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를 음악을 중심으로 돌이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