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빌보드>, 그 광고판이 부디 외롭지 않기를
어느 날, 미주리 주 에빙 외곽 도로 드링크워터 로드에 방치되다시피 한 광고판 세 개를 본 밀드레드 는 생각한다. 이 거대한 빈 칸에 내 딸 안젤라의 죽음을 묻겠다고. 광고판 세 개에 실은 메시지는 너무도 간명해서 보는 이의 폐부를 찌른다. “강간당하고 죽었다. ”, “그런데 아직 못 잡았다고. ”, “윌러비 서장, 어떻게 된 일인가. ” 광고 회사 사장 윌비 는 다니는 사람이 적어 광고 효과가 없을 거라 말했지만, 메시지가 저 정도로 선명하면 없던 사람들도 모이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