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본질을 담아낸 진화한 서부극 <로스트 인 더스트>
텍사스. 그곳은 동아시아의 작은 반도에 사는 사람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공간이다. 무작정 직진만 해도 하루종일 갈 수 있는 광활한 평원이 있는 그곳에는 21세기에도 카우보이 모자를 일상적으로 쓰고 다니는 남자들이 있다. 말 대신 자동차를 탈 뿐 예전의 카우보이처럼 늘 총을 가지고 다닌다. 서부 텍사스 시골 농장. 형제가 발코니에 놓인 의자에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신다. 잔에 따라 마시지 않는다. 여섯개로 포장된 병맥주가 그들의 주식처럼 보인다. 그들은 다음날 또 은행을 털 작정이다. 지평선을 바라보는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