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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파트가 있어야만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한 채〉 정범·허장 감독

[인터뷰] 아파트가 있어야만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한 채〉 정범·허장 감독

허름한 차림의 남녀가 캐리어를 끌고 골목길을 올라간다. 다 쓰러져 가는 모텔에 들어간다. 남자는 욕실서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는 여자의 등을 밀어준다. 깨끗이 씻은 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시장에서 새 옷도 사준다. 그리고 들어선 사무실. 탁자 반대편에는 남자 한 명이 앉아 있다. 브로커가 마침내 입을 뗀다. “혹시 당첨되면 실사 조사를 받을 수도 있으니, 그때는 부부처럼 있어야 해요. ” 그렇다. 이들은 집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막 ‘위장 결혼’ 준비를 끝낸 참이다.
[인터뷰] 〈글래디에이터 2〉 인터뷰 ② 페드로 파스칼·덴젤 워싱턴·코니 닐슨 “이 촬영장에는 모든 게 다 있다”

[인터뷰] 〈글래디에이터 2〉 인터뷰 ② 페드로 파스칼·덴젤 워싱턴·코니 닐슨 “이 촬영장에는 모든 게 다 있다”

(이하 편의상 2로 표기한다)는 폴 메스칼의 루시우스가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역할을 하지만, 그와 얽히게 되는 수많은 인물들이 있기에 이 대서사시가 채워진다. 루시우스에게 복수심의 단초를 제공하며 이야기의 도화선이 되는 아카시우스, 루시우스에게 협력하는 듯하면서 뒤에선 다른 판을 짜는 마크리누스, 그리고 돌아온 루시우스를 보며 다시금 과거의 상처를 대면해야 하는 루실라 등 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명배우들의 시너지가 빛난다.
고 송재림 배우 유작 〈폭락: 사업망한남자〉 내년 1월 개봉

고 송재림 배우 유작 〈폭락: 사업망한남자〉 내년 1월 개봉

송재림이 연기하는 ‘양도현’은 가짜 창업으로 창업 지원금을 수령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인물이다
고 송재림 배우의 유작 (이하 )가 오는 2025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 2022년 ‘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다. 송재림이 연기한 주인공 ‘양도현’은 가짜 창업으로 창업 지원금을 수령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인물이다.
〈청설〉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청설〉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청설 감독 조선호 출연 홍경, 노윤서, 김민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이토록 좋은 감성, 손끝에서 마음까지 ★★★☆ 관객의 마음 안에 인상적인 파동을 만드는 이 고요하고도 맑은 영화는 잠시 주춤했던 한국 멜로의 산뜻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느껴진다. 청춘은 무력하게만 비칠 대상이 아니라 가장 순수하게 사랑에 뛰어들 수 있는 시절이기도 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은 오랜만에 일깨운다. 시선이 엇갈려도 소통이 가능한 음성 언어와는 달리 서로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는 점에서 수어는 한층 섬세한 언어처럼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7일 개막...39편 무료 상영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7일 개막...39편 무료 상영

배우 김보라, 아나운서 이창훈이 개막식 사회 맡아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7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8일간 총 39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 해설이나 화자의 대사·소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을 넣어 제작한 영화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시각 장애가 있는 일본인 시라토리 겐지가 2년간 미술 전시회를 다닌 여정을 기록한 가 선정되었다.
[인터뷰] 〈청설〉 홍경,

[인터뷰] 〈청설〉 홍경, "온전히 마음을 다해 사랑해보고싶다"

‘청춘 멜로 영화’하면 자연스럽게 대만을 떠올리게 된다. (2016), (2019), (2021) 등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하는 어린 날의 사랑 이야기에 관객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중 (2010)도 있다. 대만의 대표적인 청춘 멜로 이 2024년 한국에서 재탄생했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스물여섯 살의 용준 과 청각장애를 앓는 동생을 위해 인생을 바친 여름 , 이들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 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 평범하지 못한 사람이 일구어낸 평범한 인생의 아름다움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 평범하지 못한 사람이 일구어낸 평범한 인생의 아름다움

넷플릭스가 신작 다큐멘터리 한 편을 공개했다. . 국내에선 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이 다큐멘터리, 무슨 내용일까. 넷플릭스라는 브랜드와 '비범한'이란 제목에서 오는 분위기를 고려하면 범죄나 기상천외한 인생사를 예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은 평범하지 않은 질환을 갖고 태어난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이다. 그의 인생이 왜 평범하지 않고 비범한 걸까. 그에겐 가장 가까운 가족도 몰랐던 또 다른 인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 영화는 먼저 한 청년을 소개한다. 그의 이름은 마츠.
[인터뷰] 다큐 보며 알츠하이머 환자 연구 … “첫 스크린 주연 부담됐지만, 참 좋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김정난 배우

[인터뷰] 다큐 보며 알츠하이머 환자 연구 … “첫 스크린 주연 부담됐지만, 참 좋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김정난 배우

고향에서 국숫집을 하는 미연 과 아들 기훈 의 일상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살갑게 엄마의 식당 일을 거드는 듬직한 아들 기훈은 어느 날 엄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고,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과 담을 쌓은 하나뿐인 여동생 지은 에게 연락을 한다. 하지만 동생은 그런 오빠를 차갑게 대하기만 한다. 엄마의 병은 점점 악화해 아들을 아빠 로 착각하기까지 하는데, 이 가족에게 다시 행복은 찾아올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일본 뉴웨이브 애니메이션계의 전설, 야마다 나오코

일본 뉴웨이브 애니메이션계의 전설, 야마다 나오코

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감독,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신작 이 이번에 개봉했다. 야마다 나오코는 독창적인 시각과 섬세한 연출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유망주다.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내면을 대사보다 표정과 제스처, 연출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탁월한 연출가로, ‘다리’를 통해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대표적.
〈전,란〉 보셨습니까? 작가주의 장르사극,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야기하다

〈전,란〉 보셨습니까? 작가주의 장르사극,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야기하다

※ 에 대한 스포일러가 본문에 포함돼있음을 사전에 안내합니다. 거가(車駕)가 떠나려 할 즈음 도성 안의 간악한 백성(姦民)이 먼저 내탕고(內帑庫)에 들어가 보물을 다투어 가졌는데, 이윽고 거가가 떠나자 난민(亂民)이 크게 일어나 먼저 장례원(掌隷院)과 형조(刑曹)를 불태웠으니 이는 두 곳의 관서에 공, 사 노비의 문적(文籍)이 있기 때문이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의 세 궁궐이 일시에 모두 타버렸는데, 창경궁은 바로 순회세자빈의 찬궁(欑宮)이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