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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만수 같은 캐릭터가 여자라면, 정말 하고 싶다”

[인터뷰]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만수 같은 캐릭터가 여자라면, 정말 하고 싶다”

“박찬욱 감독님, 정말 고요하다는 생각”
〈어쩔수가없다〉를 멜로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손예진과의 인터뷰 전에는 말이다. 그러나 손예진은 영화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이, 강력한 ‘만수 와 미리 의 사랑’임을 분명히 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터뷰] '얼굴' 박정민 “이번 작품, 관객이 처음 보는 저의 얼굴이 나올 것”

[인터뷰] '얼굴' 박정민 “이번 작품, 관객이 처음 보는 저의 얼굴이 나올 것”

“시각 장애인에 대한 사소한 지점들을 알게 된, 오히려 저에게 가르쳐준 게 많은 작품”
영화 〈얼굴〉은 여러모로 보나 배우 박정민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고, 시각 장애인 인물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또 기존의 연기 방식에서 벗어나 조금 더 과감하게 연기를 펼치면서 기어코 그의 새로운 얼굴을 내보인다. 〈얼굴〉은 박정민의 새로운 도전, ‘노개런티’ 출연, 시각 장애를 가진 부친과 얽힌 그의 개인적인 서사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이 영화와 만난 그의 시작은 오직 연상호 감독의 원작 작품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다.
[인터뷰] 〈귤레귤레〉고봉수 감독 가장 대중적인 첫 멜로 영화…“튀르키예 풍광 속 ‘짠내 폴폴’ 연인들 모습 보며 위로 받으시길”

[인터뷰] 〈귤레귤레〉고봉수 감독 가장 대중적인 첫 멜로 영화…“튀르키예 풍광 속 ‘짠내 폴폴’ 연인들 모습 보며 위로 받으시길”

“네가 내 진심을 때렸고, 난 아직 그 멍 그대로야. ” 멍투성이로 남은 과거의 짝사랑 정화 와 우연히 재회하게 된 숙맥 대식 이 아름다운 튀르키예를 배경으로 안녕하지 못한 여행을 하는 영화 가 6월 11일 관객을 만난다. ‘귤레귤레’는 튀르키예어로 ‘웃으며 안녕’이란 뜻이다. 카파도니아 사막 동굴을 비롯해 인생샷 핫플에 등극한 벌룬투어까지, 눈이 즐거운 이 영화를 연출한 이는 다름 아닌 고봉수 감독이다. 맞다.
[인터뷰] 〈파과〉 김성철이 말하는 '배우의 쓸모'

[인터뷰] 〈파과〉 김성철이 말하는 '배우의 쓸모'

한 해에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을 모두 하는 것이 한때의 목표였다고 했다. 목표를 진작에 달성한 것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김성철은 아직도 ‘덜 캐진 원석’이라는 민규동 감독의 말마따나 개척할 영역이 남았다는 듯, 영화 로 스스로를 확장하러 나섰다. 4월 30일 개봉한 영화 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 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 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인터뷰] 〈약한영웅 Class2〉박지훈 “낭만 합격 대사에 ‘멋있다’ 외쳤다”

[인터뷰] 〈약한영웅 Class2〉박지훈 “낭만 합격 대사에 ‘멋있다’ 외쳤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시은 의 눈빛이 그렇다. 4월 25일, 연시은의 이야기가 (이하 )로 약 2년 만에 돌아왔다. 공부에 집착하던 소년이 갈등에 휩싸이고, 그러다가 생각지도 못한 우정을 쌓았다. 그리고 그 우정이 완전히 파국으로 치달아 소년은 친구도 잃고 학교도 잃었다. 어떤 학교도 전학을 받아주지 않았고, 연시은은 그렇게 문제아들의 학교 은장고등학교에 도착한다.
[인터뷰] 〈계시록〉 신현빈 “연희를 통해 감정의 모호함을 받아들였다”

[인터뷰] 〈계시록〉 신현빈 “연희를 통해 감정의 모호함을 받아들였다”

(2022)를 시작으로, 과 , 그리고 현재 촬영 중인 까지. 배우 신현빈은 연상호 감독의 세계 안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차근히 넓혀가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또 하나의 얼굴을 꺼내 들었다. 극 중 신현빈은 실종 사건의 용의자 양래와 그 주변을 맴도는 목사 민찬의 뒤를 끈질기게 쫓는 형사 연희 역을 맡았다. 인물의 감정을 겉으로 내세우지 않고, 끝내 안으로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절제된 연기의 정수를 보여줬다.
[인터뷰] 봉1, 봉2 … ‘봉8’ 〈미키 17〉이 탄생하기까지, 봉준호 감독 “2시간 동안 폰 안 보는, 정신없이 재밌는 영화 만드는 게 목표”

[인터뷰] 봉1, 봉2 … ‘봉8’ 〈미키 17〉이 탄생하기까지, 봉준호 감독 “2시간 동안 폰 안 보는, 정신없이 재밌는 영화 만드는 게 목표”

어느덧 여덟 번째 장편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은 ‘봉8’이다. ‘봉7’ 을 기점으로 확 달라진 글로벌 위상을 등에 업고 봉준호 감독이 내놓은 ‘봉8’ 을 향한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예산과 글로벌 인지도를 얻고도 봉준호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2013) (2017)에 이은 봉준호 감독의 세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은 단지 우주가 배경일 뿐인 부조리극이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마이클 만과 〈페라리〉에 대한 모든 것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마이클 만과 〈페라리〉에 대한 모든 것

아마도 모르는 이가 없을 것 같은 브랜드 페라리, 단지 고급 스포츠카 생산 기업이라는 사실 외에도 이탈리아 시가 총액 1위의 대기업이라는 정보를 덧붙이면 되려나. 마이클 만의 신작 는 1957년을 배경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 엔초 페라리 의 길고도 길었던 1년의 시간을 다룬다. 회사 존폐의 기로에서 사사건건 충돌하는 아내 라우라 와는 아들 알프레디노 페라리의 죽음이라는 트라우마가 자리해 있다. 알프레디노가 죽은 뒤 생산된 모든 페라리 V6 차량에 아들의 별명인 ‘디노’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인터뷰] “워라벨 뇌수술 받아보실래요?”, Apple 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시즌2 벤 스틸러, 애덤 스콧

[인터뷰] “워라벨 뇌수술 받아보실래요?”, Apple 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시즌2 벤 스틸러, 애덤 스콧

가만있어 보자.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화가 한동안 좀 나왔다. 당연한 듯 출퇴근을 반복하는 어느 날, 문득 나는 지금 어디인가 고민해 봤던 이들에게 이만큼 어필하기 좋은 종류도 없다. 이 분야의 대표 캐릭터는 역시 (2013)의 월터 다. 15년간 청춘을 바쳐 「라이프」 지에서 근속했는데, 하루아침에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 월터라는 남자가 뜻하지 않게 대단한 일에 휘말리는 어드벤처물인데, 그때 월터를 해고하려고 득달같이 와서 괴롭히던 상사가 애덤 스콧이 연기한 테드였다. 둘은 그러니 앙숙관계쯤 되려나.
열 살 소년이 남긴 처연한 유서 〈연소일기〉

열 살 소년이 남긴 처연한 유서 〈연소일기〉

모두가 하교한 텅 빈 학교. 쓰레기통에서 찢어진 편지 조각들이 발견된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편지는 현재 상황을 비관하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말로 가득하다. ' 빨리 잊힐 것이다'라는 지점에 이르면 우리는 이것이 유서임을 확신하게 된다. 이후 상황은, 홍콩 영화이지만 어른들의 입에서 나온 그 말들은 우리가 익히 듣던 것들과 매우 닮아 있다. 요즘 아이들은 별나고 가르치기 힘들다는 불평과 대입을 앞둔 시기니 일을 키우지 말라는 회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