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상회담>은 어떻게 타자를 소비하는가
멀다고 해도 되갔구만 1,2편의 여러 공통점 중 눈에 띄는 하나는 남측 주인공 부인의 첫 등장 장면이다. 말할 것 없이 인물의 첫 등장은 캐릭터 소개 기능을 갖는데, 보조 인물의 그것은 주인공의 캐릭터 구축을 다지는 역할도 맡는다. 1편에서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 곽철우 가 자녀들과 패스트푸드를 사먹다 대선 결과 관련 통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이혼한 아내 가 등장해 아이들을 혼낸다. “뭐야, 햄버거 먹니. ” 2편에서는 늦은 밤 스낵을 집어먹으며 문서를 살펴보는 대통령 뒤에서 부인 이 나타나 핀잔을 준다. “그 과자는 어디서 났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