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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카데미 작품상에 〈콘클라베〉, 감독상은 〈브루탈리스트〉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에 〈콘클라베〉, 감독상은 〈브루탈리스트〉

교황 선출을 둘러싼 추기경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콘클라베〉가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연출로 완성되었으며, 각색상, 편집상, 최우수 영국영화상을 추가로 거머쥐었다. 16일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독일 출신의 버거 감독은 "7년간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주연 배우 레이프 파인즈를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파시즘으로부터 도망친 남자가 맞닥뜨린 자본주의, 〈브루탈리스트〉에 대한 이모저모

파시즘으로부터 도망친 남자가 맞닥뜨린 자본주의, 〈브루탈리스트〉에 대한 이모저모

2024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시작으로 아카데미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을 휩쓸고 오는 3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가 지난 12일 개봉했다. 영화는 나치가 폐쇄한 독일 예술학교 바우하우스 출신의 건축가 라즐로 토스 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난민으로 전락한 뒤, 구원자처럼 다가온 미국 자본가 해리슨 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유린당하며 재기와 좌절을 반복하는 굴곡진 삶을 그린다.
안야 테일러 조이와 마일스 텔러의 만남, 〈더 캐니언〉 2월 14일 애플TV+ 공개

안야 테일러 조이와 마일스 텔러의 만남, 〈더 캐니언〉 2월 14일 애플TV+ 공개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애플TV+ 오리지널 영화다
안야 테일러 조이와 의 마일스 텔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플TV+ 오리지널 영화 (원제: The Gorge)이 2월 14일 공개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2016)를 연출하고, 에단 호크 주연 스릴러 (2021)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은 두 명의 최정예 요원 드라사 와 레비 가 외부로부터 통신이 차단된 거대한 협곡의 양쪽에 위치한 감시탑에 각각 배치되고, 협곡 안의 미지의 적으로부터 세상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일직선으로 달려간다, 〈브로큰〉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일직선으로 달려간다, 〈브로큰〉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브로큰 감독 김진황 출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복수는 나의 것 ★★★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일직선으로 달려가는 남자의 이야기. 그 과정에 동생의 아내와, 어느 소설가와, 조직 보스 등이 관련되지만, 영화는 ‘쇠 파이프를 든 전직 조폭’이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 장르의 묵직한 힘으로 전진한다. 로 꼼꼼한 서사의 재미를 주었던 김진황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전작과는 사뭇 다른 톤을 지니는데, 그 톤이 조금은 무겁다.
〈나의 완벽한 비서〉 VS 〈별들에게 물어봐〉 요즘은 오피스물이 강세!

〈나의 완벽한 비서〉 VS 〈별들에게 물어봐〉 요즘은 오피스물이 강세!

최근 한국 드라마는 오피스물과 로맨스 장르를 결합한 작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SBS에서 방영 중인 금토 드라마 와 tvN 토일 드라마 가 오피스물 강세를 이끄는 두 주역이다. 한지민X이준혁 주연의 는 미디어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헤드헌팅계를 공감 가는 일상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공효진X이민호 주연의 는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각기 다른 두 작품의 매력을 알아보자. 드라마 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대표 지윤 과 생활도 일‘도’ 모두 완벽한 비서 은호 의 로맨스 오피스물이다.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검은 수녀들〉 등 2025년 1월 넷째 주 설 연휴 개봉영화 별점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검은 수녀들〉 등 2025년 1월 넷째 주 설 연휴 개봉영화 별점

검은 수녀들 감독 권혁재 출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살리려는 명분으로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 사제가 아닌 수녀들. 빛의 영광이 아닌 지옥의 두려움을 껴안아야 하는 이들. 악령이 들린 소년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금지된 사투는 밝은 빛이 아닌 깊은 어둠을 향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검은 수녀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작의 줄기를 충실하게, 혹은 의도적으로 따라잡으면서도 악령에 맞서는 것이 곧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명분 하나로 모든 금기에 맞서는 ‘수녀 버디 무비’.
모두가 피해자라 생각하는 가족 안에서, 한 소녀의 힘겨운 생존기 〈문워크〉

모두가 피해자라 생각하는 가족 안에서, 한 소녀의 힘겨운 생존기 〈문워크〉

는 모르고 살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찾아 나선 한 손녀의 이야기다. 지난 몇 년간 한국 독립영화에는 ‘엄마와 딸’ 이야기가 많았다. 김세인 감독의 (2021), 김진화 감독의 (2021), 김정은 감독의 (2022), 이미랑 감독의 (2023) 등으로 모두 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공교롭게도 영화 속 엄마와 딸은 늘 소원하거나 갈등 관계에 있을 때가 많았다. 더불어 늘 서사에서 소외되어있는 관계일 때도 많았다.
“정말 이상한 세상이야”, 〈블루 벨벳〉과 〈스트레이트 스토리〉 데이빗 린치 감독을 추모하며

“정말 이상한 세상이야”, 〈블루 벨벳〉과 〈스트레이트 스토리〉 데이빗 린치 감독을 추모하며

“정말 이상한 세상이야. ” 사랑과 혐오, 혹은 선과 악 사이에서 배회하는 욕망의 그림자라고나 할까. 설명하기 힘든, 혹은 설명을 거부하는 기괴한 성장영화이자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1986)은 현대 영화사에 있어 가장 논쟁적인 작품 중 하나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라진 관객들도 있었고, 저명한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가 ‘역겨운 영화’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토록 유쾌한 일본종합절망세트 〈파문〉

이토록 유쾌한 일본종합절망세트 〈파문〉

낯선 나라로 떠나, 역시 이곳이 낯선 어떤 이와 시나몬 롤을 나누고 싶다((2006)). 훌쩍 떠난 해변 마을에서 뜻 모를 체조를 하다 천천히 익힌 팥을 한 스푼 크게 베어 무는 것도 좋겠지((2007)). 낯선 곳에서 찾는 영혼의 안식.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전매특허인 '치유의 판타지'를 기대했던 관객들이라면 신작 (2023)은 조금 낯설 것이다. 성차별, 재해, 간병, 신흥종교, 장애인 차별, 고립 등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차례차례 농락당하는 가족의 모습은 현대 사회가 품고 있는 어둠과 불안의 축소판이다.
“코로나 시대의 뱀파이어” 〈노스페라투〉등 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코로나 시대의 뱀파이어” 〈노스페라투〉등 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노스페라투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 릴리 로즈 멜로디 뎁, 니콜라스 홀트, 빌 스카스가드, 애런 존슨, 윌렘 대포, 엠마 코린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팬데믹의 공포 ★★★☆ 영화사상 최초의 뱀파이어 영화인 (1922)와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1897)의 스토리를 토대로, 팬데믹 상황을 결합했다. 이 장르의 가장 위대한 원전들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강렬한 사운드와 이미지를 결합했으며 에로틱한 느낌도 있다. 영화 내내 고딕 호러의 톤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엑소시즘이나 재난 영화의 요소도 가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