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의 실패를 비난하고 싶지 않은 이유
“리얼은 피했는데 염력을 못 피하다니…. ” 의 관람객 평이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1월 극장가의 최대 기대작이었던 은 개봉과 동시에 혹평 세례를 받았다. 대다수는 극의 ‘노잼’ 현상을 지적하며, 을 비롯한 졸작들과 비교해 을 놀리기에 바빴다. 이런 현상이 2주 정도 지속되고 나서야 일부 관객들이 에 대한 평가 절하에 반박했지만, 이미 극장가에서 간판을 내린 후였다. 내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을 미리 봤던 분들은 대개 고개를 가로젓거나, 갸우뚱거렸다. 어리둥절한 예고편 분위기에 흥미를 잃었던 나는 그 반응이 재밌어 극장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