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속 유재하 노래, 말이 안 되는데도 왜 넣었을까?
처절하고 뜨거웠던 1987년 겨울과 봄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영화 . 병용 은 대학생 조카 연희 에게 은신 중인 재야인사 김정남 에게 중요한 메모가 적힌 잡지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한다. 삼촌이 험한 일에 휘말리지나 않을까 매번 틱틱대긴 해도, 병용의 갖은 회유 끝에 늘 그 부탁을 들어준다. 1987년 당시 젊은이들의 최고 아이템 중 하나였던 휴대용 카세트플레이어 '마이마이'는 회유의 도구였다. 마이마이를 받아들고 뛸 듯이 기뻐하던 연희는 제일 먼저 유재하의 노래 '가리워진 길'을 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