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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7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7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출연 톰 홀랜드, 사무엘 L. 잭슨, 젠다야 콜맨 송경원 기자어쨌든(아니 어떻게든) 귀엽고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이미 단독 영화로의 조밀함은 포기한 마블식 드라마의 에피소드 중 하나. 아이언맨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 스파이더맨의 무게를 특유의 경쾌함으로 이겨낸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기본적으로 하이틴 영화를 기본으로 하는데 이번엔 로맨스의 함량을 상당히 늘렸다. 아이언맨의 유산을 이어받되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나름 선을 긋는다.
<비스트> 등 6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비스트> 등 6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비스트감독 이정호출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심규한 기자 분주하게 애쓰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 잔혹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함께 쫓던 두 형사 사이에 회복할 수 없는 균열이 일어난다. 범죄 스릴러에 두 형사의 대립을 섞어내 참신하고 독특한 서사를 보여주려 하지만 특별해 보이는 이야기의 구조는 실상 허술하기 짝이 없다. 둘의 관계가 걷잡을 수 없게 흘러가는 이유를 영화는 제대로 설득해내지 못한다. 성격의 차이, 조직 내에서의 경쟁 등 헐겁게 드러나는 힌트를 통해서 이들의 절실함에 감정을 이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6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6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출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심규한 기자착함과 순진함 그 사이. ★★★ 착한 조폭의 순정과 열정. 그리고 조폭보다 더 나쁜 사람들. 이쯤 되면 재료만 봐도 맛을 알 것 같은 전형적인 이야기지만 폭력적인 설정은 줄이고, 현실 정치의 색깔을 양념 삼아 색다른 영화를 만들어 냈다. 익숙한 설정들을 안전하게 사용하되 인물들이 가진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뽑아낸 연출이 오락 영화의 강점을 살린다. 착함과 마냥 순진함 사이에 서서 위태롭게 긴장을 유지하는 좋은 말로 순수한 영화.
텔레비전에 관한 최고의 영화는? 미국의 영화평론가들이 선택한 8편

텔레비전에 관한 최고의 영화는? 미국의 영화평론가들이 선택한 8편

TV를 끄면 보게 되는 블랙 미러. TV 시리즈 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는다. 텔레비전은 바보상자 로 취급 당해왔다. 지금도 그런가. 어떤 이는 더 이상 바보상자가 아닌 지식상자라고 주장하고, 어떤 이는 당장 TV를 끄고 책을 보라고 주장한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뭐가 됐든 텔레비전, 방송은 친밀하고 영향이 큰 미디어다. 영화는 지금 이 시대를 반영하기에 텔레비전 방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때 진지한 저널리즘 관점에서 텔레비전을 다루는 영화를 높게 평가하기 마련이다.
뚜껑 열어보니 찰떡! 캐스팅 논란 있었지만 호평받은 배우들

뚜껑 열어보니 찰떡! 캐스팅 논란 있었지만 호평받은 배우들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뜨면 댓글엔 언제나 이 배우가 어울리냐 아니냐를 두고 공방이 오간다. 때론 이 공방이 꽤 큰 논란으로 번지기도 한다. 이 논란을 무마하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다. 작품과 연기로 승부 보는 것.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스팅 논란을 겪었지만 막상 영화가 개봉하고 난 뒤 좋은 평가를 받은 배우들을 모았다. 윌 스미스 / 지니실사화된 의 지니는 뭘 해도 욕먹을 자리였다. 애니메이션 속 파란 램프 요정 비주얼을 실사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등 6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등 6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감독 F. 게리 그레이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심규한 기자균형감은 좋으나 날 선 유머는 무뎌졌다★★☆ ‘맨 & 우먼 인 블랙’. 이 한마디가 함의 한 것처럼 최초의 여성 요원 합류는 바뀐 시대에 대한 응답처럼 보인다. 다만, 이들의 역할은 변화를 담은 혁신만큼 빛나지 않는다. 맨 인 블랙> 시리즈 특유의 날카롭던 웃음은 무뎌지고, 이야기의 새로움도 없다. 서늘하게 들어차는 묵직한 한방을 기대하지만 금세 휘발되는 말장난 같은 유머만 가득하다.
기이함보다는 평범함에서 출발했다 <기생충> 배우 박명훈

기이함보다는 평범함에서 출발했다 <기생충> 배우 박명훈

배우 박명훈 “지하에 머물던 근세가 지상으로 올라와 빛을 쬘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 ” 이 개봉한 지 2주 만에 매체 인터뷰에 나선 배우 박명훈의 소감이다. 영화의 가장 강력한 스포일러 캐릭터로서, 박명훈의 존재는 의 마케팅 과정 내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혹여나 관객이 눈치챌까 칸국제영화제 공식 시사에서도 박명훈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입장하지 못했다. 그런 점이 아쉬웠을 법도 한데, 그는 뤼미에르 극장에서 관객의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순간, ‘다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을 아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 등 6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엑스맨: 다크 피닉스> 등 6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출연 소피 터너, 제니퍼 로렌스, 제임스 맥어보이 송경원 기자원점으로 돌아간 마침표★★★오리지널 트릴로지 3부작의 마지막 (2006)이 망쳐 놨던 ‘피닉스포스’를 다시 부활시켜 제대로 마침표를 찍는다.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 진 그레이 를 중심으로 엑스맨 내부의 분열과 대립을 그렸다. 소수자들의 저항과 내부 갈등, 그리고 공존이라는 엑스맨의 전통적인 테마로 돌아가 드라마를 구축한 점은 납득이 간다. 빌런과 중심 히어로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기생충> 등 5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기생충> 등 5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기생충감독 봉준호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심규한 기자감출 수 없는 것과 이룰 수 없는 꿈★★★★☆ 감출 수 없는 가난의 흔적은 숨겨지지 않는 체취로 남아있다. 반지하에 걸쳐진 삶은 지상을 향하는 욕망과 지하로 추락하는 공포가 공존한다. 내 손에 쥔 행복을 나눌 수 없기에 서로의 간극은 더 넓혀질 뿐이다. 이룰 수 없는 꿈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어떤 호러보다 처절한 두려움을 선사한다.
<어린 의뢰인> 등 5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어린 의뢰인> 등 5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출연 이동휘, 유선, 최명빈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문제 제기에 그친 사회 고발 영화★★☆영화의 메시지는 강하게 와닿는다. 서두에 ‘제노비스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목격자들의 유무죄를 묻는 영화는 아동학대 또한 다수의 무관심과 방관이 만드는 비극이라고 강조한다. 아동학대에 대응하지 못하는 공권력 시스템을 지적하면서 무기력한 방관자였던 주인공이 적극적인 인물로 변화하는 과정에 힘을 싣는다. 소소한 웃음부터 공분까지 보편적인 공감대를 끌어낸 이동휘의 역할이 크다. 다만 보여주는 방식에 동의하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