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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낭만일 뿐일까? 굴곡진 정치 지도자 삶이 음악을 만날 때 <지미 카터: 로큰롤 대통령>

기대는 낭만일 뿐일까? 굴곡진 정치 지도자 삶이 음악을 만날 때 <지미 카터: 로큰롤 대통령>

이미지: EBS 국제다큐영화제 다큐멘터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제. EBS 국제다큐영화제 8월 22일 개막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1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가 초청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정수은, 2022)나 (전승일, 2021)은 굴곡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소재를 건져 올려 수면 위로 꺼내 놓은 작품이다. ​ 다큐멘터리가 기록이라면 감독은 사관(史官)이다. 발굴하지 못한 역사를 끄집어 내 공론화하는 사관들이 부지런히 나오고 있어 반갑다.
댄스 영화 <땐뽀걸즈>가 거제 조선소를 어루만지는 방법

댄스 영화 <땐뽀걸즈>가 거제 조선소를 어루만지는 방법

KBS (이승문, 2017)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은사님 한 분이 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초등학교 4학년 때로 돌아가야 한다. 가을 운동회 하는 학교가 아직 있는지 모르겠다. 다른 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유독 그 해 운동회에서 장애물달리기를 한 기억만 남아 있다. 1등을 했냐 하면 물론 1등을 하기는 했는데, 그래서 20년 넘게 기억하는 일은 아니다. 앞서 달리던 친구가 결승선 바로 앞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차지한 1등이었다.
집은 사는(buy) 것인가, 사는 (live) 것인가? : '철거'를 다시 말하다 <집의 시간들> <봉명주공>

집은 사는(buy) 것인가, 사는 (live) 것인가? : '철거'를 다시 말하다 <집의 시간들> <봉명주공>

, 을 통해 바라본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철거 트라우마’ 다큐멘터리 스틸 OTT 플랫폼을 뒤적거리다 만난 두 작품 (라야, 2017)과 (김기성, 2020). 제목의 부드러움과는 다르게 예사로 볼 영화가 아니다.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는 30년 넘는 영화사 속에서 주거지 상실 문제를 끊임없이 소환했다. 그리고 많은 담론을 제시하며 작품 관람 그 이상의 생각할 거리를 건넸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1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1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데이비드 알바즈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원작에 대한 존경과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모두 담았다★★★★서사는 조밀해지고, 촬영, 편집, 미술 등 영화적인 감흥도 커졌다. 특히 원작에서 아니타를 연기한 리타 모레노의 발렌티나가 눈에 띈다. 원작의 배경이 된 1950년대에 못지않은 차별과 증오, 분열이 여전한 현재의 우리에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전하는 바람이 드러나는 각색이다.
거장 브루노 뒤몽의 <프랑스>, 레아 세이두가 펼치는 최고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거장 브루노 뒤몽의 <프랑스>, 레아 세이두가 펼치는 최고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프랑스 감독 브루노 뒤몽 출연 레아 세이두, 블랑쉬 가르딘, 벤자민 비올레이 개봉 2022. 01. 13. 제목에 대한 설명부터 해보자. 프랑스 영화 는 프랑스 드 뫼르 라는 뉴스 채널의 스타 기자 겸 앵커가 주인공인 영화다. “자기는 프랑스 최고의 기자야, 프랑스. ”라는 대사가 영화 속에 등장한다. 국가명 프랑스와 주인공 이름 프랑스의 중의적인 쓰임이 이 영화에서 중요한 장치일까. ​ 는 프랑스가 당면한 사회 문제를 정통으로 다루지 않는다. 영화의 첫 시퀀스에서 현직 프랑스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르만 로맨스>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장르만 로맨스>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장르만 로맨스 감독 조은지출연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장르만 로맨스 감독 조은지 출연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개봉 2021.11.17. 상세보기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떨쳐내야 할 이유, 떨칠 수 없는 인연★★★떨쳐내야만 하는 이유와 떨쳐낼 수 없는 인연이 얽힌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을 중심으로 그의 전 부인 미애(오나라)와 비밀 연애 중인 친구 순모(김희원), 이혼한 부모 때문에 삐뚤어지는 아들 성경(성유빈)과 놀라운 재능으로...
[인터뷰] <프렌치 디스패치> 애드리언 브로디, “티모시 샬라메를 보면 내 모습이 떠올라”

[인터뷰] <프렌치 디스패치> 애드리언 브로디, “티모시 샬라메를 보면 내 모습이 떠올라”

웨스 앤더슨만큼 인장(印章)이 짙은 감독이 있던가. 날카로울 정도로 반듯한 프레임을 향한 집념과 그를 위해 정교히 설계된 세트, 진지한 듯 엉뚱한 유머, 동화를 떠올리는 색상의 활용. 어느 시퀀스의 어떤 프레임을 잘라 가져와도 누구의 손을 탄 작품이라는 걸, 그것도 아주 쉽게 알게 하는 그는 탁월한 비주얼리스트다. 극영화로는 (2014) 이후 7년 만이다. 앤더슨은 그의 확고한 세계를 가상의 나라 ‘주브로브카’에서, 경사가 가파른 가상의 프랑스 도시 ‘앙뉘’로 옮겨 놨다. 미국 주간지 ‘프렌치 디스패치’가 발간되는 곳이다.
심리 스릴러 전문? <더 길티>로 돌아온 제이크 질렌할 필모그래피 돌아보기

심리 스릴러 전문? <더 길티>로 돌아온 제이크 질렌할 필모그래피 돌아보기

지난달 제이크 질렌할이 로 돌아온 가운데 그의 또 다른 신작,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 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며칠 전에는 아프간전을 다룬 가이 리치 감독 영화 에 그가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밖에도 시리즈의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 감독 샘 하그레이브의 히어로 영화 등 차기작이 일곱 편이다. ​ 10월 내내 이 넷플릭스 TV 쇼 시청 순위 1위를 달릴 때, 영화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한 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였다.
<미스터 존스> 등 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미스터 존스> 등 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미스터 존스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출연 제임스 노턴, 바네사 커비, 피터 사스가드, 조셉 묠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기자의 길★★★☆스탈린의 만행을 폭로했던 기자 가레스 존스의 이야기. 그의 폭로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거장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연출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드라마의 밀도를 시종일관 떨어트리지 않고 영화를 끌고 간다. 특히 우크라이나 대기근을 담은 대목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역사의 진실과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러셀 크로우 맞아? 뉴스의 제왕에서 추악한 폭군이 되기까지 <라우디스트 보이스>

러셀 크로우 맞아? 뉴스의 제왕에서 추악한 폭군이 되기까지 <라우디스트 보이스>

드라마를 소개하기 전 잠시 올여름으로 돌아가 보자.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며 군림했던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를 끌어내린 세 여성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 영화 은 로저 에일스의 상습적인 성추행을 고발하기 위한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 , 그레천 칼슨 , 케일라 의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 그리고 스캔들의 당사자, 로저 에일스의 시점에서 그를 조명한 드라마 가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이 인물이 익숙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