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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 세밀한 연기로 표현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송곳 같은 면모

<스펜서> - 세밀한 연기로 표현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송곳 같은 면모

영국 왕가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샌드링엄 별장은 갖가지 규칙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안에 들어서자마자 몸무게를 재야하고, 난방 없이 담요만으로 추위를 피해야 한다. 모든 식사와 행사에는 정해진 의복을 입고 참석해야 하며, 여왕보다 늦어서는 절대 안 된다. 의문은 부드럽게 묵살당한다. 그런 것들을 왜 지켜야 하느냐고 묻는 건 여기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모든 건 유구한 전통이고, 전통에는 예외가 없으니까. 이것만으로도 이미 버거운 왕세자비 다이애나(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겐 하나의 규칙이 더 적용된다.
[충무로소식] 애플과 협업해, 아이폰 13 프로로 촬영한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일장춘몽> 공개

[충무로소식] 애플과 협업해, 아이폰 13 프로로 촬영한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일장춘몽> 공개

애플 협업,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공개 애플과 협업한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이 공개됐다. 18일 오전 11시 온라인 상영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박찬욱 감독, 김우형 촬영감독,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참석했다. 은 여성 검객 흰담비 를 묻어줄 관을 만들고자 장의사 가 버려진 무덤을 파헤치다 검객 의 혼백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의사는 서로 싸우는 흰담비와 검객의 영혼결혼식을 진행하며 그들의 일장춘몽 같은 인생을 달래게 된다.
<49일>, 최선을 다해 살아볼 기회는 언제나 우리 코앞에 있었어

<49일>, 최선을 다해 살아볼 기회는 언제나 우리 코앞에 있었어

새해를 맞이하며 사람들은 저마다 원대한 계획을 세우곤 한다. 올해는 작년과 다를 거라고, 정말 제대로 멋지게 살아볼 거라고. 49일 감독 조영광 출연 조현재, 정일우, 남규리, 배수빈, 이요원, 서지혜 개봉 2011. 03. 16.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영혼만 몸 밖으로 떨어져 나온 신지현 은, 저승사자 ‘스케쥴러’ 로부터 ‘다시 살아나려면 49일 안에 가족을 제외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모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얼굴 본 지 좀 됐는데 목소리만으로도 바쁜 배우 태런 에저튼

얼굴 본 지 좀 됐는데 목소리만으로도 바쁜 배우 태런 에저튼

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는데, 얼굴이 아닌 목소리로 만나는 배우가 있다. 에서 조니를 연기한 태런 에저튼이다. 2019년 이후 첫 개봉작인데, 그동안 푹 쉰 건 아니고 많은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아 열일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그가 성우로 출연한 작품들이 무엇인지 정리했다. 씽2게더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 스칼릿 조핸슨, 태런 에저튼, 리즈 위더스푼, 매튜 맥커너히, 토리 켈리, 보노, 퍼렐 윌리엄스 개봉 2022. 01. 05. 2편이 개봉한 김에 태런 에저튼의 목소리 연기 첫 도전작 부터 짚어보자.
[인터뷰]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라라랜드> 주인공의 성장담, 꼭 내 이야기 같더라”

[인터뷰]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라라랜드> 주인공의 성장담, 꼭 내 이야기 같더라”

는 7년째 신작을 내지 못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다채로운 감정을 다룬다. 무진성이 연기한 작가 지망생 유진은 현의 자극제 같은 존재다. 글을 쓰는 데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유진으로부터 신선한 영감을 얻은 현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펜을 잡는다. 상대를 통해 활력을 얻은 건 유진 역시 마찬가지다. 잠재된 능력을 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던 유진은 존경하던 스승 현을 만나 날개를 달고 작가로서 제 역량을 뽐내기 시작한다. ​ 동경하던 선배와 함께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유진뿐만이 아니다.
<퍼스트 카우>를 계기로 본 미국 서부영화의 새 흐름

<퍼스트 카우>를 계기로 본 미국 서부영화의 새 흐름

애초부터 그랬던 건 없다 21세기 웨스턴 장르의 정의는 다시 내려질까. 다음 영화들을 살펴보자. 정확히 말하자면 다음 영화들 사이의 우연과 필연을 연결지어 살펴보자. (2019), (2016, 이하 ), (2016), (2020), (2020), (2020)…. 2010년대 후반 이후 미국영화에 나타난 어떤 시류는, 이들 작품을 중심으로 하나의 하위 범주를 만들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 는 와 1820년대라는 시대 배경뿐 아니라 서부 개척 시대 유랑노동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공유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이별 공식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이별 공식

* 시즌 3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변하는 것들을 문득 떠올리게 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덕수궁 돌담길 같은 것이다. 돌담길 곁을 수 없이 지나는 동안 어린아이는 키가 좀더 자랐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여러 차례 바뀌고, 청년은 노인이 되고, 누군가는 죽었고, 누군가는 다시 돌아왔다.
[인터뷰] <D.P.> 한준희 감독 “바뀔 수 있잖아, 바뀌고 있잖아, 바뀌고 있어야 하는 거고”

[인터뷰] 한준희 감독 “바뀔 수 있잖아, 바뀌고 있잖아, 바뀌고 있어야 하는 거고”

한준희 감독 의 한준희 감독은 인터뷰의 말미에 거듭 강조했다. 의 조감독 두 명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가 화제작으로 회자되면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알려졌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을 구교환, 조현철을 비롯해 현봉식, 신승호, 원지안 등도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혹시라도 만약에 이 인터뷰를 정말 꼼꼼히 읽는다면 조용진, 전두관, 유지선, 전영석, 박민선, 배준수, 정진수, 허명행 등의 이름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이들이 한준희 감독과 함께 를 만들었다.
<유 레이즈 미 업>, 용식을 향한 공감만으로도 극복할 수 없었던 아쉬움

<유 레이즈 미 업>, 용식을 향한 공감만으로도 극복할 수 없었던 아쉬움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다른 이들의 삶을 불필요하게 비난하거나 납작하게 압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처음 내 몸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느꼈던 건 올해 2월이었다. 그 무렵의 나는 스케줄 관리에 처절하게 실패해서 범에게 쫓기는 노루가 된 심경으로 밀린 마감을 해치우고 있었다. 14일 안에 원고를 15번 마감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 나는 “내가 또다시 스케줄 관리를 이따위로 하면 정말 사람새끼가 아니다”라고 중얼거리며 이 악물고 글을 쓰곤 했다. 한참을 글을 쓰다 보면 창밖으로는 해가, 목구멍 너머에선 신물이 올라왔다.
스칼렛 요한슨이란 ‘유니버스(Universe)’

스칼렛 요한슨이란 ‘유니버스(Universe)’

“ 당신은 그럴듯한 질문을 받는데, 왜 나는 ‘토끼풀을 뜯어 먹나요. ’ 따위의 질문을 받는 거죠. ” 2012년 런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몸매 관련 질문을 받은 스칼렛 요한슨의 반응이다. 불편한 질문을 재치 있게 맞받아치는 센스와 기자를 향한 비판이 절묘하게 믹스 된 프로다운 대처. 해당 영상은 인터넷 바다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려는 이들에게 적잖은 경각심을 안겼다. ​ 이 상황은 사실 스칼렛 요한슨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미디어는 오랜 시간 그녀의 ‘몸’에 과도한 집착을 드러내곤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