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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할리우드 스타들, 단역 시절엔 어땠을까

우리의 할리우드 스타들, 단역 시절엔 어땠을까

우리가 스타라고 여기는 배우들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람은 정말 벼락같은 찰나의 순간에 스타가 되는 반면, 어떤 배우들은 단역부터 시작해 점점 영향력을 넓혀 성공하곤 한다. 그런 배우들은 인터뷰에서, 혹은 크레딧에서, 혹은 팬들의 예리한 눈썰미로 단역 시절이 재조명되곤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들의 단역 시절을 한 번 정리했다. 브루스 윌리스 브루스 윌리스 영원한 존 맥클레인( 시리즈), 브루스 윌리스. 최근 알츠하이머 증세로 은퇴를 발표한 그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가 사랑한 화가, 에드워드 호퍼와 영화들

영화가 사랑한 화가, 에드워드 호퍼와 영화들

예술가들이 사랑한 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가 남긴 작품들은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 영감을 줬다. 도시의 쓸쓸한 정취와 더불어 미국적인 풍광을 주로 그려온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들은 그 자체로 영화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그런데 영화적인 매력이란 무얼 뜻하는 걸까.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에서 포착된 순간과 공간들은 매번 그림 너머에 어떤 사연이 있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그리고 동시에 현대인들의 마음 깊숙한 어떤 욕망을 건드린다.
[강정의 씬드로잉] 이 도저한 격동은 내 안의 충동인가, 당신으로 인한 도발인가 <카르멘>

[강정의 씬드로잉] 이 도저한 격동은 내 안의 충동인가, 당신으로 인한 도발인가 <카르멘>

춤은 굉장히 특별한 동작 같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언어나 도구가 발명되기 한참 전엔 사람의 움직임이 지금과 많이 달랐다. 주로 쓰는 근육과 신체 각 부위의 활용도가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나게 변했다. 인간은 직립하는 존재이지만, 직립이 완성되면서 몸의 구조도 많이 변화하였다. 유별난 인류학적 근거를 새삼 제기할 생각은 없다. 다만, 가끔 상상해볼 뿐이다. 문명이 발달하기 이전엔 사냥을 할 때나 사랑을 나눌 때나 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까. 모든 춤은 거기서 출발한다.
[강정의 씬드로잉]나는 ‘그’라는 환상에 불과하다! <늑대의 시간>

[강정의 씬드로잉]나는 ‘그’라는 환상에 불과하다! <늑대의 시간>

예술가는 두 개 이상의 시간, 혹은 시공에서 사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어느 소설가가 엽기 연쇄살인마에 관한 소설만 줄곧 써댄다고 해서 그를 연쇄살인마라 일컬을 수는 없듯, 괴물 같은 형상을 시종일관 그려대는 화가를 괴물이라 단언할 수도 없다. 연쇄살인마든 괴물이든 일종의 환상의 소산이다. 그 환상은 예술가 내부의 고유한 체험과 세계관에 의해 출현한다. 소설가가 창조한 연쇄살인마나 화가가 그려낸 괴물은 예술가 자신이 세계와 자신 사이에서 벌이는 갈등과 사투의 흔적이랄 수 있다.
영화를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 영화사 진진

영화를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 영화사 진진

실패를 줄이는 책 고르기의 첫 단계는 '출판사 보고 선택하기'다. SF를 좋아하는 필자는 '아작'에서 출간한 책은 '아묻따' 사보는 편이고, 농도 짙은 말맛을 느껴보고 싶을 때는 '문학과지성사'나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신진작가의 책을 잡는다. 시의성 있는 담론과 주제 의식이 담긴 작품을 만나기에 계간 「창작과 비평」은 좋은 선택이다. 직역인지, 중역인지를 따지고, 작가와 번역자의 역량까지 고려해야 하는 외서의 선택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열린책들'과 같은 좋은 출판사의 발간 목록에서 읽을거리를 찾아내는 이유다.
[인터뷰] “디스토피아 그렸지만, 누구나 행복한 유토피아 가능하지 않을까요?”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

[인터뷰] “디스토피아 그렸지만, 누구나 행복한 유토피아 가능하지 않을까요?”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40년 전 혜성 충돌로 한반도는 사막화되었다. 부족한 자원으로 계급화는 더욱 견고해졌고, 생존자는 난민, 일반, 특별, 코어구역에 분류되어 생활한다. 생존에 필수인 산소와 생필품마저 배송받아야 하는 극한 상황. 하지만 신분증인 QR코드가 없는 난민은 인력 시장을 떠돌거나 헌터가 되어 택배 물품을 노린다. 산소가 통제된 세상에서 택배기사 ‘5-8’ 은 낮에는 택배기사로, 밤에는 난민을 돕는 블랙나이트로 활동한다.
한국 컨텐츠·영화 속 여성의 직업 변천사

한국 컨텐츠·영화 속 여성의 직업 변천사

바야흐로 ‘여성 주인공’의 전성시대다. 최근 공개된 한국 컨텐츠들 – (변성현, 2023), , , 등 – 은 킬러, 의사, 은행원 등 각기 다른 커리어를 가진 개성 강한 여성 리드들을 전면에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여성 캐릭터가 지금과 같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현상이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수가 현저히 적었던 컨텐츠 속에서 현재와 같은 전문직, 혹은 유의미한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멋진 여성 캐릭터를 기대하기란 더더욱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토리와 로키타> 기적과 마술, 영화가 끝난 뒤 관객에게만 기대할 수 있는 것

<토리와 로키타> 기적과 마술, 영화가 끝난 뒤 관객에게만 기대할 수 있는 것

로키타 와 토리 는 최근 벨기에로 이주한 아프리카계 이민자 남매다. 이들은 쉼터에서 지내며 정식 체류증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로키타가 체류증을 얻으려면 인터뷰에서 토리가 친동생임을 입증해야 한다. 그런데 토리가 동생임을 어떻게 알아봤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설상가상으로 인터뷰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서 난처한 상황이 된다. 그전까지도 마약 거래와 같은 위험한 일을 감수했던 로키타는 가짜 체류증이라도 발급받기 위해 석 달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내야 하는 열악한 대마 농장 일을 받아들인다.
배우 김아중·작가 정세랑이 추억하는 배우 강수연

배우 김아중·작가 정세랑이 추억하는 배우 강수연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누군가는 말한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남은 자들의 손에 쥐어진 자유가 있다면, 그건 바로 먼저 떠난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자유일 것이다. 2022년 5월 7일, 한국영화계에서 활동하는 매 순간 족적을 남긴 배우 강수연이 세상을 떠났다. 10년 만에 복귀하는 영화 공개를 앞둔 시점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3년, 영화인들은 강수연을 기억하고자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를 꾸렸고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을 열었다.
[인터뷰] “아이들의 우정은 어른의 세상보다 훨씬 고결… 적 아닌 친구 되어주길” <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형제 감독

[인터뷰] “아이들의 우정은 어른의 세상보다 훨씬 고결… 적 아닌 친구 되어주길” <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형제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영화사 진진 30년 넘게 함께 영화를 만들어 온 형제가 있다. 동시대 사회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동시에, 인간의 내면과 관계의 복잡성을 상세하게 다뤄내는 것으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의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 감독이다.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들은 시작하는 순간부터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영화팬을 양산했다. ​ 만드는 영화마다 현대 유럽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강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