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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면" 검색 결과

[강정의 씬드로잉] 누구나, 누구에게든 악마가 될 수 있다 〈다운폴〉

[강정의 씬드로잉] 누구나, 누구에게든 악마가 될 수 있다 〈다운폴〉

1945년 이후 영화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실존 인물은 아마 히틀러일 것이다. 전 세계 각지에서 히틀러 혹은 나치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그만큼 히틀러는 20세기 최고의 문제적 인물이자 전 세계적인 거악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사의 정치와 이념, 도덕과 신념, 학문과 예술 등에 히틀러가 남긴 후유증은 지대했다. 히틀러는 인간이 얼마나 타인 혹은 다른 민족에게 잔악하고 파괴적일 수 있는지 역설적으로, 그리고 폭발적으로 반증한 인물로 남았다.
[강정의 씬드로잉] 꿈은 무의식 너머 분명한 현실이다 <홀스헤드>

[강정의 씬드로잉] 꿈은 무의식 너머 분명한 현실이다 <홀스헤드>

​ 201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의 시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 깨어남은 꿈으로부터 낙하산 강하, 숨막히는 소용돌이에서 자유를 얻은 여행자는 아침의 녹색 지도 쪽으로 하강한다. 시간의 눈 깜빡임을 관통하는 수직 낙하 여행이 이제 멈추고, 날개가 펼쳐져 밀려드는 파도 위 물수리의 미끄러짐이 된다 -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서곡」 중에서 대개 꿈은 현실로부터 하강, 그러니까 일상적 삶의 깊은 이면이나 심층의 작용이라 여겨져 왔다.
화백은 왜 50년 간 물방울만 그렸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알알이 맺힌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화백은 왜 50년 간 물방울만 그렸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알알이 맺힌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50년 세월을 물방울 하나에만 천착한 화가가 있다. 한국이 낳은 추상화의 거장 김창열(1929~2021)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조금 지난 2022년 9월, 그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다큐멘터리 다. 감독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그의 둘째 아들 김오안이다. ​ 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사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브리짓 부아요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하면서 이 영화는 김창열이라는 한 남자가 굳게 싸워온 세계사와 연결되는 한 시대의 광기, 공백, 단서를 드러낸다.
시리즈의 주인으로 돌아온 노장들, 누가 있을까

시리즈의 주인으로 돌아온 노장들, 누가 있을까

버디 무비 팬이라면 두 손 들고 반길 소식. 시리즈가 20여 년 만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다고 한다. '혹시 리부트. . '라며 표정을 구길 이들에게 먼저 말하자면 시리즈의 중추인 리처드 도너 감독, 주연 배우 멜 깁슨과 대니 글로버 모두 돌아온 정식 후속작이란 사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드물게 일어나는 시리즈의 주역 노장들의 귀환, 이번 시리즈를 포함해 기존에 어떤 사례들이 있었는지 정리했다. 아래 사례들은 연출이 신작의 연출로 다시 복귀한 경우만 포함한다.
상위 1%와 하위 1%의 우정, <언터처블:1%의 우정>속 샴페인

상위 1%와 하위 1%의 우정, <언터처블:1%의 우정>속 샴페인

”인간들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어리둥절한 채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은 죽어 사라지는 존재라고 봐요. 물론 영생에 대한 관념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 관념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그것에 관해서는 뭐랄까, 아주 오래전부터 도저한 허무주의를 갖고 있었어요. ”인간이라는 것에 대한 김영하 작가님의 생각(출처 : 글쓰기의 최소 원칙>)이다. 인간은 인간과 삶에 대해 참 다양한 생각을 갖는구나 싶어 옮겨 보았다.
신성일과 엄앵란, 영화 같았던 그들의 1964년엔 무슨 일이?

신성일과 엄앵란, 영화 같았던 그들의 1964년엔 무슨 일이?

영화 지난 11월 4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큰 별 신성일이 영면했다. 암투병 사실이 전해졌던 지난해, 선생은 의학적 통계를 넘어선 희망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보여주었으나, 결국 화려했던 삶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그는 5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각종 영화제에서 22번 수상한 대배우였다. 그러나 영화계에서의 큰 업적과는 달리 선생의 사생활은 여러가지 안 좋은 소문이 많았다. 엄앵란 여사는 종편 예능에 나올때마다 달관한 말투로 그의 복잡한 사생활 털어놓곤 했었다.
할리우드와 평생을 함께 한 포스터 디자이너 빌 골드를 기리며

할리우드와 평생을 함께 한 포스터 디자이너 빌 골드를 기리며

빌 골드(http://billgold. net 제공) 포스터 디자이너 빌 골드가 세상을 떠났다. 1921년 태어나 21살에 의 포스터로 데뷔한 빌 골드는 영화의 이미지를 단번에 드러내는 포스터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지난 5월 20일 97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할리우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그를 기억하기 위해 대표 작품들을 모았다. 이 영화들 외의 빌 골드의 손을 거친 작품들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잊어선 안 될 ‘끝나지 않은 세월’,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들

잊어선 안 될 ‘끝나지 않은 세월’,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들

2018년 4월 3일, 제주도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정확히 70년 전인 1948년 4월 3일을 기점으로 일어난 제주 4. 3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이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에서 제주 4. 3 사건을 언급하며 제주도를 “아픔이 있는 땅”이라 말한 가수 이효리와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지으며 노래를 쓰는 가수 루시드 폴이 추념식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너무 늦었던 2014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 사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이들이 그 기억을 아스라이 잊었던 시간들. 제주 4.
썸과 우정 사이?! 할리우드 스타들의 남사친X여사친

썸과 우정 사이?! 할리우드 스타들의 남사친X여사친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할까요. 친구인 이성 관계는 누군가에겐 훈훈한 사이일지라도 어떤 사람에겐 속터지는 관계일 수도 있을 텐데요.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에서도 남사친, 여사친의 이야기가 나오죠. (어쨌든, 드라마 주인공들은 쌈 하다가 썸 타서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는데요. ) 박서준 같은 남사친, 김지원 같은 여사친, 드라마에만 있을까요. 여기, 현실에서 남들이 뭐라 하든 뜨거운 우정으로 절친이 된 스타들을 모았습니다. 비글미 초딩 콤비,제니퍼 로렌스 X 조쉬 허처슨 1.
성탄절에 생을 마감한 위대한 영화인 찰리 채플린

성탄절에 생을 마감한 위대한 영화인 찰리 채플린

1977년 성탄절, 찰리 채플린이 생을 다했다. 88세의 나이였다.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가 창조한 방랑자 캐릭터의 중산모, 폭이 넓은 배기 팬츠, 큰 구두, 콧수염, 지팡이를 알고 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명언도 들어봤다. 두 사람 다 찰리 채플린이다. 왼쪽의 모습이 더 익숙한 건 당연하다. ‘왜 그가 위대한지를 설명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 이 포스팅도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기에는 벅차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