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트콤 '프렌즈'와 영화 '딥 블루 씨' 등으로 유명한 배우 겸 팟캐스터 마이클 라파포트(Michael Rapaport, 55)가 차기 뉴욕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갓 취임한 신임 시장의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파격적인 선언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파포트는 지난 6일 자신의 팟캐스트 'I Am Rapaport'를 통해 2029년 뉴욕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 "지금부터 준비... 끝까지 가보겠다"
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출신인 라파포트는 방송에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내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소속의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34) 신임 시장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라파포트는 "나는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맘다니 시장의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 슬로건은 "무료는 없다"
라파포트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 핵심 기조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현실주의를 내세웠다. 그는 "내 캠페인은 '무료는 없다'는 사실에 기반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내 임기 동안) 무료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현 진보 진영의 복지 정책과 대립각을 세우는 보수적 행보로 풀이된다.
◆ 1,400일 남은 선거, 벌써 과열?
아직 2029년 선거까지는 1,400일 이상이 남아있고, 라파포트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서류를 제출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그는 방송을 통해 "내 캠페인에 합류하고 싶다면 이력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하며 단순한 농담이 아님을 시사했다.
과거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독설가' 라파포트의 도전이 뉴욕 정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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