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목자' 포스터 [쇼박스·더램프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3-30/ba10da1a-836e-41e4-a611-6e61ee24db61.jpg)
'살목지',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146만 관객 돌파
이상민 감독의 신작 공포 영화 '살목지'가 개봉 이후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압도적인 흥행 독주를 펼치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살목지'는 주말 사이 47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46만 1천여 명을 달성했다.
이 작품은 로드뷰 서비스 소속 직원들이 거리 촬영을 위해 충남 예산의 저수지 살목지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치밀하게 묘사한다. 특히 공포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내민 배우 '김혜윤'을 필두로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살목지' 속 한 장면[쇼박스·더램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4-20/4c227d1e-68fd-49db-9af5-7a187a27509c.jpg)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10대 관객의 '체험형 소비' 견인
'살목지'의 흥행 속도는 한국 공포 영화사에서 이례적인 지표를 남기고 있다. 주요 흥행 기록은 다음과 같다.
개봉 7일 만에 80만 관객 돌파 (올해 개봉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달성)
개봉 10일 차 100만 관객 고지 점령
2019년 '변신' 이후 국내 공포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추이
이러한 돌풍의 핵심 동력은 단연 10대 관객층이다. CGV 관람 데이터 분석 결과, '살목지'의 10대 관객 비중은 10.7%로 지난해 대표 공포 흥행작 '노이즈'(6.9%)를 크게 웃돌았다. 3인 이상 동반 관람 비율 역시 13.8%를 기록, 공포를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짜릿한 '체험'으로 소비하는 10대들의 성향이 흥행을 폭발시켰다.

스크린 밖으로 이어진 공포, 충남 예산 '성지순례' 열풍
실관람객들의 생생한 후기는 입소문에 불을 지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는 "놀라서 팝콘을 다 쏟았다",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 스마트워치 경고 알림이 울렸다" 등 영화의 공포 강도를 증명하는 후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의 폭발적 인기는 실제 배경이 된 충남 예산 살목지 방문 열풍으로 직결되고 있다. 과거 괴담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던 이곳은 영화 개봉 후 이른바 '성지순례' 장소로 급부상했다. 이에 예산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조명 시설을 확충하고 순찰 인력을 늘리는 한편, 공포와 코미디를 접목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지역 알리기에 나섰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관객들이 영화 관람 후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실제 촬영지를 2차, 3차 콘텐츠로 소비하는 적극적인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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