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2월 24일 자정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006만 533명을 기록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지난 5월 31일 개봉해 1천 6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한국영화로서는 역대 22번째 천만 영화다. 반란군의 우두머리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에게는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3번째 천만 영화가 됐고, 전두광이 이끄는 하나회에 맞서 서울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한 정우성에게는 최초의 천만 영화가 됐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어 여전히 예매율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서울의 봄>의 흥행세는 2024년 새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