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캐릭터 마담 웹을 기반으로 한 실사영화이자,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4번째 작품인 <마담 웹>이 역대급 혹평에 시달리며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개봉해 5주차가 지났지만, 아직 5천만 달러 수익도 돌파하지 못한 상태로, 2022년에 개봉해 역시나 역대급 혹평에 시달린 <모비우스>보다 더한 흥행 실패를 기록 중이다. 개봉 한 달여가 지나면서 이미 VOD로 공개된 상황.
다코타 존슨이 한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일은 여태까지 해본 적 없었고,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출연 배우들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할 정도로 이미 북미 지역에서 ‘망작’ 인증을 제대로 해버린 상황이다.
<마담 웹>은 국내에서도 지난 3월 13일 개봉해 주말을 지나면서도 1만 3천 명 정도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고, 현재 전체 개봉 영화 중 흥행 10위에 머물러 있다. 어쩌면 최종적으로 10만 관객을 모으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도 예견되고 있는데, 심지어 아이맥스 포맷으로 상영되지 않는 굴욕을 안기도 했다. 참고로 <모비우스>는 국내 극장가에서 최종 47만 관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