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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영화 〈우리가 끝이야〉 라이블리-발도니 소송 소환 통보받아

데일리뉴스팀
테일러 스위프트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할리우드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주연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감독 겸 공동주연 저스틴 발도니 간 법적 분쟁에 증인으로 소환됐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최근 라이블리와 발도니 간 진행 중인 소송의 재판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재판은 내년 3월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는 준비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법적 분쟁은 지난해 12월 라이블리가 영화 촬영 중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발도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응해 발도니는 지난 1월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라이블리와 그의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로 4억 달러(약 5,4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라이블리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스위프트의 증인 소환은 이번 소송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나,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발도니 측의 요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결과다.

발도니 측은 영화 시나리오가 라이블리의 요청으로 일부 수정된 것이 사실상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이블리가 유명 배우인 남편 레이놀즈와 친구 스위프트를 언급하며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러한 유명인들의 이름에 압박을 받아 수용했다는 것이 발도니 측의 주장이다.

특히 발도니 측은 "영화 제작에 공식적인 역할이 없었던 라이블리의 남편이 영화에 끼어들어 망쳐놨다"고 주장하며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발도니 측은 스위프트를 상대로 라이블리에게 대본 수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스위프트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위프트 측은 "영화에 노래 하나 사용을 허락했을 뿐, 영화 제작이나 캐스팅 등 어떤 결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증인 소환은 발도니 측이 스위프트라는 유명인의 이름을 빌려 언론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