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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사랑한 1990년대 명작 영화들 재개봉…〈라이언 일병 구하기〉·〈인생은 아름다워〉등

데일리뉴스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재개봉 포스터 [와이드릴리즈 제공]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재개봉 포스터 [와이드릴리즈 제공]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1990년대 명작 영화들이 잇따라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쟁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가 다음 달 2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재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이후 약 30년간 전쟁 영화의 '바이블'로 평가받아온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형제들이 모두 전사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미군 라이언 일병(맷 데이먼)을 전선에서 구출하기 위해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밀러 대위(톰 행크스)와 그의 부대원들의 여정을 그려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과 시가전 등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장면들과 극한 상황 속에서도 빛나는 전우애와 인간애를 섬세하게 포착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포함한 5개 부문을 석권했다.

7천만 달러(약 963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전 세계에서 4억8천만 달러(6천6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1998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재개봉 포스터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재개봉 포스터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로베르토 베니니가 연출하고 주연한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1997)가 다음 달 11일 국내 재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베니니 감독 아버지의 실제 경험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영화는 나치 수용소에 강제 수용된 유대인 귀도(로베르토 베니니)와 그의 어린 아들 조슈아(조르지오 칸타리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귀도는 잔혹한 현실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용소 생활을 일종의 게임으로 포장한다. 조슈아는 이 '게임'에서 우승하면 탱크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수용소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이 작품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칸국제영화제에서는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탈리아 영화로는 드물게 글로벌 흥행에 성공해 전 세계적으로 2억3천만 달러(약 3천2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 〈클리프행어 리마스티드〉 포스터 [판씨네마 제공]
영화 〈클리프행어 리마스티드〉 포스터 [판씨네마 제공]

〈록키〉와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표작 〈클리프행어〉(1993)가 다음 달 18일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된다.

이 영화는 험준한 로키산맥의 가파른 암벽을 배경으로, 1억 달러가 담긴 돈 가방을 되찾으려는 국제 범죄단을 피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산악 구조 대원 게이브(실베스터 스탤론)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 산악 지역에서 촬영된 숨 막히는 추격전과 역동적인 와이어 액션 시퀀스는 개봉 당시 장르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턴트맨 사이먼 크레인이 공중에 떠 있는 두 비행기 사이를 단 하나의 줄에만 의지한 채 이동하는 장면은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스탤론은 이 영화에서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액션 시퀀스를 직접 소화했다. 그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절벽에서 와이어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과 빙벽 등반 장면을 직접 연기했다고 알려졌다.

〈클리프행어〉는 전 세계적으로 2억5천500만 달러(약 3천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993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