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나를 찾아서
★★★☆
어릴 적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후 성인이 되어 한국을 찾은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입양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신파성을 띠는 경우가 많은데, <리턴 투 서울>은 불필요한 감정을 걷어내고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캄보디아계 프랑스인인 데이비 추 감독의 작품이며, 주인공을 맡은 박지민은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첫 영화에서 진정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나의 정체성을 규정하려 드는 당신에게
★★★☆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감독(데이비 추)이 한국계 프랑스인 배우(박지민)와 ‘어린 시절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 여성’에 대해 그린 영화. 해외 입양 문제를 다뤘지만, 눈물의 가족 상봉이나 극적 화해 같은 익숙한 길로 가지 않는다. 자신이 누구인가가 궁금해 만난 가족이나 그 길에서 만난 친구들이,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려 드는 모습에 반기를 드는 한 여성의 인생을 시간차를 두고 따라가며 새로운 감상의 길을 열어준다. 그런데 이 영화의 진짜 결/매력을 만들어 내는 건, 박지민이다. 연기가 처음이라는데 어디서 이런 괴력이. 그녀의 다음 연기를 볼 수 있기를.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의외의 조합이 만들어낸 시너지
★★★☆
감독은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주연배우는 프랑스계 한국인,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인 입양아 소재를 다룬 프랑스 영화다. 오달수, 김선영 등 한국 배우들과 비전문 배우들이 출연하고, 대사는 프랑스어, 한국어, 영어로 진행된다. 이렇듯 참여자들의 정체성과 영화를 이루는 요소가 만나 독특한 시너지를 낸다. 의외의 전개, 의외의 놀라움, 의외의 즐거움 등으로 가득찬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그중 주연배우 박지민은 첫 영화 출연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고 번뜩이는 에너지를 표출하며 보는 이를 압도한다. 주목할 감독과 배우의 등장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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