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좋아하시나요? 동물 좋아하시나요? 마지막으로 노래 좋아하시나요? 이 세 가지의 질문 중 하나라도 "예쓰!"라는 대답을 하셨다면, 추천해드릴 영화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두구두구~ <씽>입니다!
무슨 내용인지 먼저 알아볼까요. 영화는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공연을 보러 갔다가 극장과 사랑에 빠지고, 성인이 되어 문 극장을 낸 그. 하지만 현실은 맘처럼 흘러가지 않았죠. 결국 극장 운영이 어려워지게 되자 그는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안그래도 없는 살림에 있는 돈 없는 돈 죄다 끌어모아 겨우 우승상금 1000달러에 맞춰놨는데! 그의 비서 크로리(가스 제닝스)의 '눈 빠지게'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1000달러였던 상금은 10배, 아니 100배 뛴 10만 달러로 찍혀 온 도시에 뿌려집니다.
하지만 덕분에 오디션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는데요. "바닥으로 떨어지면 뭐가 좋은지 알아? 올라갈 길밖엔 없다는 거야!" 라고 외친 버스터 문의 말처럼 그들은 오디션을 통해 위로 올라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 캐스팅, 칭찬해~
이 오디션에 참가한 동물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이 장난 아닌 건 이미 유명한 얘기죠?
오디션을 주최한 버스터 문 역의 매튜 맥커너히를 시작으로, 25마리 아기돼지들의 엄마 로지타 역에 리즈 위더스푼, 고슴도치 로커 애쉬 역에 스칼렛 요한슨, 10대 고릴라 소년 조니 역에 태런 에저튼까지!
영화를 위해 실제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태런 에저튼은 인터뷰에서 "공짜로 노래 부르는 것까지 배우니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노력(?) 덕분인지, 제작진은 태런 에저튼이 노래의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모두 넋을 잃고 말았다는 후문..!
여기에 더해 수줍은 코끼리 미나의 목소리를 맡은 토리 켈리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마구 뽐내줍니다.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가스 제닝스 감독은 목소리 캐스팅 과정에서 연기와 노래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밝혔는데요. 감독의 의도에 딱 맞게 캐스팅된 배우들은 모두 노래까지 직접 부르며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캐릭터 장인이 한 땀 한 땀 빚어 만든 캐릭터들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를 잇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어디? 일루미네이셔어어언!!! <슈퍼배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까지 그들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애니메이션들을 줄줄이 쏟아내며 흥행에도 성공했죠.
아무래도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다른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과는 뭔가 좀 다른 일루미네이션의 캐릭터들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영화도 역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동물들로 꽉 차 있습니다.
기울어져가는 극장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노력하는 버스터 문, 스물다섯 쌍둥이 아기 돼지를 돌보느라 너무 지쳐버린 엄마 돼지 로지타, 실연의 상처를 어렵사리 이겨내고 스스로의 길을 걷게 된 고슴도치 로커 애쉬, 범죄자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가수의 꿈을 키우는 고릴라 조니, 무대에만 서면 앞이 캄캄해지는 소심한 코끼리 소녀 미나, 오로지 상금만이 목적인 쥐 마이크까지.
마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 아닌가요? 나의, 가족의, 친구의 이야기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 또한 감독의 의도였습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이야기 속 세계가 우리가 사는 실제 사회를 바탕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죠.
108분짜리 영화에 수록된 팝송이 64곡
익숙한 사연들에 이어 이번엔 익숙한 노래들입니다. 영화에서는 언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노래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추억의 올드팝, 최신 유행 팝송, 오리지널 음악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64곡의 팝송들이 말이죠! 당장 기억나는 노래들만 해도 비틀스의 'Golden Slumber', 케이티 페리의 'Firework', 샘 스미스의 'Stay With Me', 테일러 스위프트의 'Shake It Off' 등이 있습니다.
그럼 기존에 있던 노래들만 나오는 거냐구요? 아니죠! <씽>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들도 있습니다. 애쉬가 부르는 'I Don't Wanna'와 'Set It All Free'가 대표적인데요. 스칼렛 요한슨의 허스키하고도 매력적인 목소리와 파워풀만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또한 엔딩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곡 'Faith'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스티비 원더가 부르고 아리아나 그란데가 피처링한 곡이거든요. 그러니 영화가 끝나도 잠시 자리에 앉아 극장에 흐르는 음악을 즐기시길!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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