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바쁜 우리의 톰 형, 5월 <미이라>에 이어 <아메리칸 메이드>로 돌아왔습니다! (짝짝짝) 이번 역할은 배리 씰이란 초특급 파일럿인데요, 알고 보니 무기 밀반출에 마약 밀매로도 모자라 정보원이기도 했다는(!) 실존 인물입니다. 한마디로 '엘리트 사기꾼'이란 건데요, 이 말을 들으니 생각나는 인물이 있지 않나요? 그들이 나오는 영화들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 아메리칸 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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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사라 라이트, 도널 글리슨
개봉 2017 미국
<캐치 미 이프 유 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제작년도 2002 상영시간 140분
에디터는 <아메리칸 메이드>의 베리 씰을 보자마자 프랭크 에버그네일이 생각났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X레오나오도 디카프리오X톰 행크스라는 특급 조합만큼 내용도 무척 충격적인데요, 고작 17살인 프랭크가 FBI를 따돌리고 140만 달러를 훔친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특히 극중 프랭크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다양한 직업군으로 변신하는데요, 파일럿으로 위장한 적도 있으니 베리 씰이 떠오를 수밖에 없네요. 참고로 프랭크 역시 징역을 살다가 보안 컨설턴트로 초빙돼 수표 위조 방지 시스템을 고안했으니 정부기관과 연이 닿았다는 것도 베리와 비슷합니다.
- 캐치 미 이프 유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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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개봉 2002 미국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제작년도 2013 상영시간 179분
2연속 디카프리오입니다. 현재 <아메리칸 메이드>와 가장 비슷한 톤일 것 같은 영화로 지목되고 있기도 합니다. 불법 주가 조작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긴 금융사기범 조단 벨포트가 주인공인데요, 피해액만 2억 달러약 2,160억원라고 하네요. 징역을 22개월 선고받고 자전적인 소설 '월가의 늑대'를 집필해 영화화까지 됐습니다. 심지어 영화 막판에 카메오로도 나온다네요. 한국이었다면 정말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죠?
-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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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매튜 맥커너히, 카일 챈들러, 장 뒤자르댕
개봉 2013 미국
<필립 모리스>
감독 글렌 피카라, 존 레쿼 출연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제작년도 2009 상영시간 97분
영화보다 '짤방'으로 더 유명한 사기꾼입니다. 일명 '탈옥왕' 스티븐 러셀입니다. 영화 <필립 모리스>에선 짐 캐리가 스티븐 러셀을 맡았는데요, 여기선 사기 행각이나 네 번의 탈옥 업적(?)보다 남자친구인 필립 모리스와의 애틋한 애정이 더 돋보이죠. 개봉 당시 짐 캐리라는 배우와 퀴어 영화라는 장르의 이질감 탓에 흥행도 잘 안됐지만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의 로맨스 연기는 물론이고, 특유의 유쾌함도 묻어나는 영화입니다.
- 필립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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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글렌 피카라, 존 레쿼
출연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개봉 2009 프랑스, 미국
<아메리칸 허슬>
감독 데이빗 O. 러셀 출연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레미 레너, 제니퍼 로렌스 제작년도 2013 상영시간 138분
배우들의 '충격 대변신'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물론 완성도까지 좋아서 더 유명해졌고요. FBI와 합동 수사를 벌이게 된 사기꾼 멜빈 와이버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여기서 크리스찬 베일은 멜빌을 영화로 옮긴 어빙 로젠펠드 역을 위해 20kg을 찌우고 대머리로 분장하는 등 명성에 걸맞은 연기를 보였습니다. 사기꾼과 FBI라는 조합이 그렇듯 서로를 100% 신뢰할 수 없는 사이가 웃지 못할 순간들을 만드는데요, 그야말로 '통수 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아메리칸 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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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제레미 레너,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크리스찬 베일, 제니퍼 로렌스
개봉 2013 미국
<범죄의 재구성>
감독 최동훈 출연 박신양, 백윤식, 염정아 제작년도 2004 상영시간 116분
이렇게 서로를 믿을 수 없는 관계를 잘 담은 한국영화도 있죠. 바로 <범죄의 재구성>입니다. 흥행 면에선 <도둑들>이 우위에 있지만 <범죄의 재구성>은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사건에 실제 사기꾼들을 직접 취재한 내용을 녹여내 말도 안 되는 사실성을 담아냈죠. '수술 들어간다', '배우는 몇 명이냐', '청진기 대면 딱 나와' 등등 영화 속 인물들이 내뱉는 '전문 대화'들이 일품입니다. 에디터는 여전히 최동훈 감독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범죄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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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최동훈
출연 박신양, 백윤식, 염정아, 이문식
개봉 2004 대한민국
<마스터>
감독 조의석 출연 김우빈, 강동원, 이병헌 제작년도 2016 상영시간 143분
최근 '실화 기반 붐'인 한국 영화계, 그래서 범죄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종종 있었죠? 그 중 <마스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꾼 조희팔을 주요 인물로 내세웁니다. 죗값을 치르는 범죄자의 끝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심리를 자극한 영화로 유명하죠. 특히 극중 몇몇 전개는 실제 사건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조희팔에서 따온 진 회장의 이병헌이나 그의 오른팔 박 장군을 연기한 김우빈, 김 엄마의 진경 등 능글능글한 범죄자들의 묘한 심리전도 흥미롭습니다. 같은 사건을 다룬 <쇠파리>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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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의석
출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개봉 2016 대한민국
<겜블>
감독 제임스 디어든 출연 이완 맥그리거, 안나 프릴 제작년도 1999 상영시간 101분
베어링스 은행 파산 사건을 일으킨 닉 리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완 맥그리거가 나왔지만 국내에서 인지도는 다소 낮은 편이네요. 하지만 <빅쇼트>처럼 금융 지식을 어렵지 않게 영화에 녹이고, 고작 한 사람의 욕망이 어떤 파국을 불러오는지 보여줘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기업을 파산시킨 닉 리슨은 6년 6개월의 징역 중 4년여 만에 석방되고 자서전으로 영화까지 제작됐으니 영락없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쌍둥이 형제 같지 않나요?
- 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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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디어든
출연 이완 맥그리거, 안나 프릴
개봉 1999 영국
지금까지 7편의 실존 사기꾼 영화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실제 범죄자, 조직을 주인공으로 그린 영화들까지 포함하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몇몇 영화들을 함께 소개해드릴까 하다가 '사기꾼'의 범주에서 벗어난 영화들을 간단하게 제목만 리스트업해보겠습니다!
<내일을 향해 쏴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범죄 영화의 고전
<아메리칸 갱스터> <레전드> <블랙매스> - 실제 범죄조직의 보스를 그린 영화
<차퍼> <헨리 - 연쇄살인범의 초상> <몬스터> - 연쇄살인범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성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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