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범죄는 완벽한 알리바이로 만들어진다. 만약 교도소가 알리바이를 보장해주는 장소가 된다면?
 
<프리즌>은 죄수들이 교도소를 드나들며 완전범죄를 만들어낸다는 새로운 설정의 범죄·액션 영화다. 교도소의 권력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악인 익호(한석규)와 그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검거율 100%를 자랑했던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프리즌>의 두 주인공 한석규와 김래원은 최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닥터스>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프리즌>을 통해 스크린에서 처음 만났다. 한석규가 김래원에게 <프리즌> 출연을 권했다고 전한다.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김성균, 이경영 등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도 출연한다.
 

<프리즌>의 연출은 나현 감독이 맡았다. 나현 감독은 <목포는 항구다>, <돌려차기>, <화려한 휴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마이웨이>, <남쪽으로 튀어> 등의 각본을 썼다. 첫 연출작 <프리즌>은 나현 감독의 13번째 시나리오다.
 
3월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프리즌> 언론·배급시사회의 반응을 소개한다.
 


한석규 VS 김래원
연기 대결의 승자는?

한석규는 <프리즌>을 통해 첫 악역을 연기했다.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그의 말을 들어보자. “<프리즌>을 먼저 찍고 <낭만닥터 김사부>를 찍었다. ‘익호’라는 캐릭터는 나쁜 사람이다. 본능적으로 시나리오를 봤을 때, 그 인물을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직업이 배우라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 한석규는 자신의 연기 철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우리들이 하는 일은 픽션, 온통 가짜잖아요. 하지만 가짜를 통해 진짜의 정곡을 찌를 수 있는 게 우리의 일이죠.”

한석규와 김래원이 만났다. 연기력으로 이미 수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홀린 두 사람이 스크린으로 제대로 격돌했다.
-텐아시아 조현주 기자
‘악의 축’ 한석규와 ‘똘마니 형사’ 김래원이 감옥에서 핏빛 연기 대결을 펼친다.
-조선일보 성진희 기자

기존 장르와의 차별화

<프리즌>의 나현 감독은 “모든 관습을 뒤틀어버리는 완전히 새로운 교도소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교도소 영화를 만들어냈을까.
 

<프리즌>을 단순히 교도소를 그린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무엇보다 이제까지 교도소를 다룬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 가령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 혹은 ‘죄수들을 억압하는 교도관’ ‘교도관 몰래 탈옥을 시도하는 죄수들’과 같은 설정을 가차 없이 깨뜨리는 신선한 발상과 과감한 시도로 관심을 끈다.
-OSEN 김보라 기자
<프리즌>은 기존 감옥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그 비슷한 얼개로 이어간다. 익호라는 인물이 어떻게 절대 악의 존재로, 교도소의 실세가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긴다. 
-한국일보 강은영 기자
주춤했던 한국영화를 일으켜 세울 ‘구원투수’가 탄생했다. 스크린을 씹어삼킨 한석규와 김래원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서려 있는 <프리즌>. 근래에 보기 드문 악인열전이 펼쳐졌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맨몸 격투신, 색다른 생존 액션

나현 감독은 “말 그대로 진짜 같은 액션을 원했다. 길거리에서 실제로 살벌한 싸움을 옆에서 목격한다면, 당연히 위협을 느끼며 뒤로 물러나거나 피하게 된다. 이러한 느낌을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액션을 만들고자 했다”며 일반적인 액션과 차별화된 생존 액션만의 포인트를 밝혔다.

김래원이 능청을 떨수록 재미가 따라붙는다. 특히 맨손 액션장면에서 진한 야수성이 폭발한다. <범죄와의 전쟁>-<신세계>-<아수라>를 잇는 복고풍 수컷영화, <프리즌>.
-한지희 겟잇케이 연예 기자
맨몸 격투신도 빼놓을 수 없다. 익호(한석규)가 유건(김래원)을 위시한 교소도 죄수들과 벌이는 난투극은 날것 그 자체다. 멋있게 보이기 위해 공을 들인 게 아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 본능이 앞서는 처절한 신들이다. <프리즌>이 더욱 살벌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헤럴드POP 성선해 기자

<프리즌>의 관람 포인트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석규, 김래원의 연기. 둘째, 색다른 교도소 영화라는 설정. 셋째, 기존 범죄·액션 영화와 다른 액션의 쾌감. 이 세 가지 관람 포인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두 주연 배우의 연기 대결이다. 진중한 범죄·액션영화 <프리즌>을 만들어낸 데는 두 배우의 힘이 크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신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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