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같은 나이라면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어려 보입니다. 그런데! 동안 가뭄 할리우드에 콩 나듯 피어난 베이비페이스 배우들이 있었으니! 대표적으로 8명만 추려보았습니다. 리스트엔 없지만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배우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댓글로 공유해주시길. 본문에 표기된 나이는 만 나이가 아닌 한국 나이입니다. 그럼 누가 있나 한 번 슥 훑어볼까요.


토마스 생스터
1990년, 29세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더 어려 보이는 걸까요? <러브 액츄얼리> 속 얼굴이 아직도 선한데 몸만 고대로 자라 어느새 29살의 청년이 된 토마스 생스터. 사실 <러브 액츄얼리>에서도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나왔었죠. 기껏 해봐야 초등학생인 줄 알았는데 당시 14살이었다는 것! 내일모레면 서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대 후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미간을 찡그리고 입술을 앙 다문 전매특허 표정은 좀 더 성숙해 보이기 위함인 것일까요? 그럼에도 어려 보이는 것은 함정!


엘렌 페이지
1987년, 32세

엘렌 페이지 또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동안 배우입니다. 155cm의 작은 키 때문이기도 하지만 뽀얀 피부에 오밀조밀한 눈코입 덕분에 더욱 어려 보이기도 하죠. 이 때문에 그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화 속에서 10대 역할을 종종 맡아왔고, 지난해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플랫라이너>에서도 대학생으로 등장했습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귀엽다’는 수식어가 이렇게나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앤드류 가필드
1983년, 36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앤드류 가필드. 고등학생 피터 파커를 연기했을 당시 그의 나이는 서른이었습니다. 그는 당장 교복을 입어도 (물론 대부분의 미국 고등학교엔 교복이 없지만) 전혀 위화감 없을 외모로 틴에이저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냈습니다. 덥수룩한 수염으로 베이비페이스를 가려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죠. 그냥 수염 기른 대학생 오빠 느낌인 것!


레이첼 맥아담스
1978년, 41세

‘인간 레몬’의 대명사 레이첼 맥아담스 또한 나이가 믿기지 않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준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출연 당시 그녀는 또래로 나왔던 린제이 로한, 아만다 사이프리드보다 무려 7~8살 많은 나이였습니다. 14년 전 영화지만 지금의 얼굴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기도 하죠. 염색하는 걸 좋아하는 그녀는 볼 때마다 머리 스타일이 확확 바뀌지만, 그럼에도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동안 페이스! 어떻게 이 얼굴이 41살일 수 있는 거죠?


에이미 아담스
1974년, 45세

<캐치 미 이프 유 캔> 속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약혼녀로 주목받기 시작해 지금은 슈퍼맨의 그녀, 로이스 레인으로 더욱 유명한 에이미 아담스! 그녀 또한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외모의 소유자입니다. 동그란 얼굴형과 풍성한 머리칼이 동안에 한몫하는 것 같죠. 30대 미혼이라고 해도 믿을법한 얼굴인데 유부녀이자 8살 난 딸의 엄마입니다.


레이첼 와이즈
1970년, 49세

에디터에게는 영원한 에블린(<미이라> 속 그녀)으로 남을 레이첼 와이즈. 짙은 눈썹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너무나 매력적인 배우죠. 곧 50세의 나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는 외모 덕분에 남편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나이 차이가 꽤 나보이지만, 사실은 2살 차이라는 것!


키아누 리브스
1964년, 55세

한때 늙지 않는 불사신이 아니냐는 농담이 돌 정도로 동안의 대표주자로 꼽혔던 키아누 리브스. 물론 55세인 지금도 제 나이로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2015년 영화 <존 윅> 홍보차 내한했을 당시에도 여러 인터뷰에서 동안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동안 비결은 없다. 세수하고 로션 바르는 정도다"라는 답변에 많은 이들을 좌절케했죠. 역시 동안은 타고나는 것인가 봅니다. 


사무엘 L. 잭슨
1948년, 71세

할리우드 동안계의 끝판왕입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만큼 15년 전 얼굴과 지금의 얼굴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 너무나 놀라울 뿐인데요. 지난해 <킬러의 보디가드>에서 호흡을 맞춘 라이언 레이놀즈와는 무려 28살 차이였습니다. 주로 삭발을 고수하는 머리 스타일이 동안에 한몫하는 듯싶지만 팽팽한 피부와 모자·안경 등 액세서리를 잘 활용하는 젊은 감각까지! 아무리 봐도 40대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씨네플레이 박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