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트위치 구독자 1위이자 '스트리밍 황제'로 불리는 카이 시넷(23)가 은퇴설에 휩싸였다. 동료의 폭탄 발언과 의미심장한 영상 업로드가 맞물리며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외신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13일 동료 스트리머 유어레이지(YourRAGE)는 생방송 도중 "카이 시넷은 끝났다(He's done)"며 그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
◆ "그는 이제 스타... 영화 찍으러 간다"
유어레이지는 카이 시넷의 2026년 구독자 수를 예측하는 질문에 대해 "그는 스트리밍에서 은퇴했다. 이제 스타가 됐고 영화에 출연할 것이기 때문에 (구독자) 숫자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시넷이 지난 2025년 9월, 트위치 역사상 최다 구독자인 111만 명을 달성한 '마피아톤 3' 이후 장기간 활동이 뜸해진 상황과 맞물려 신빙성을 얻고 있다.
◆ 'I Quit'... 은퇴 선언? 브랜드 런칭?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시넷 본인이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에 'I Quit(나는 그만둔다)'라는 제목의 23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한 가지 이미지로만 알려지는 것 때문에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영상의 핵심 내용은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자신의 의류 브랜드 '비벳(Vivet)'의 런칭 과정이었다. 팬들은 이것이 은퇴 선언인지, 아니면 브랜드 홍보를 위한 '어그로(관심 끌기)'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 번아웃과 새로운 도전 사이
시넷은 최근 "일관된 스트리밍으로 현실과의 접촉을 잃고 있다"며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오는 2월 '스트리머 유니버시티 2.0' 개최를 예고한 상태여서, 완전한 은퇴보다는 할리우드 진출이나 사업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피벗(전환)' 과정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위치의 정점에 선 23세 청년의 다음 행선지가 방송 플랫폼일지, 스크린일지 전 세계 Z세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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