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자본 없이 가능’ 부천국제영화제, AI 영화 부문 신설하며 파격 포스터 공개해

아시아 최고 장르 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리브랜딩을 시도하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AI를 적극 활용한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영화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BIFAN은 13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올해 영화제의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포스터는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을 표현하는 듯한 이미지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책장 안에 놓인 시대가 뒤섞인 소품과 책들은 인간이 만들어온 유산이자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습데이터이다"라는 디자이너의 설명처럼 AI 시대를 상징하는 디자인이다.

BIFAN은 이와 함께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상영 프로그램과 경쟁 부문, 배우 특별전 외에 'BIFAN+ AI'라는 공식 사업을 추가했다. BIFAN+ AI 사업에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AI 영상 제작 국제 콘퍼런스, 48시간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 등이 포함된다.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은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신설되는 부문으로, 전 세계 다양한 주제의 AI 영화들이 경쟁한다. AI 기술적 측면과 아울러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영화에 내재한 메시지의 조화를 중시하여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AI 영상 제작 국제 콘퍼런스에는 세계적으로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AI 영상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AI를 둘러싼 저작권, 일자리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48시간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에는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여 2박 3일 동안 협업하며 AI 영화를 제작한다. 완성된 작품은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집행위원장 신철은 "올해는 거대 제작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최소 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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