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와 디즈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여기에 HBO Max의 국내 진출 소식도 들려오니 국내 OTT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새로이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 묻히기 아쉬운 할리우드 소식을 소개한다. 채드윅 보스만은 대체할 수 없다는 마블 제작자의 확고한 입장, 아직도 열정적으로 영화를 지휘하는 리들리 스콧의 철칙, 그리고 헨리 카빌의 여전한 슈퍼맨 사랑 등이다.
“슈퍼맨 망토, 아직 옷장에 있어요”
– 헨리 카빌
빨간 망토를 두른 슈퍼맨은 1938년에 데뷔한 원조 히어로 중 하나다. 슈퍼맨은 경쟁자들에 치여 존재감이 약해졌지만 최근 반등을 꾀하고 있다. 현재 워너 브러더스는 자사 OTT 플랫폼 ‘HBO Max’ 전용 슈퍼맨 드라마와 흑인 슈퍼맨을 앞세운 리부트 영화를 준비 중이다. 한편 헨리 카빌이 “아직 슈퍼맨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그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이 조드 장군을 죽이는 장면을 기점으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빌은 “슈퍼맨은 동족의 마지막 일원을 제 손으로 죽였다. 조드 장군의 죽음은 슈퍼맨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신적인 존재이면서도 인간적인 슈퍼맨의 내면을 탐구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카빌은 “늘 말하지만 망토는 아직도 옷장에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The British actor with a soldier’s discipline, a gentleman’s demeanor and a high tolerance for “extreme punishment” opens up about 'The Witcher' season 2, 'Highlander,' his Superman and 'Mission Impossible' futures — and the elusive spy role directors insist he was “born to play.”
www.hollywoodreporter.com
“<블랙 팬서>는 티찰라 없이 갑니다”
– <블랙 팬서> 제작자 네이트 무어
영화 <블랙 팬서> 제작자 네이트 무어가 앞으로 “MCU 세계관에서 티찰라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어는 채드윅 보스만의 상징성이 너무 커서 다른 배우로 대체할 수 없다며 “티찰라 없이 프랜차이즈를 이어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티찰라 없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보스만과 (블랙 팬서) 세계관은 하나이기 때문에” 관객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현재 촬영 중이며 북미에서 2022년 11월 11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큐브릭처럼 만들다가는 지루해서 못 봅니다”
– 리들리 스콧
리들리 스콧이 전쟁 영화에 대한 확고한 철칙을 밝혔다. 스콧은 두 명의 감독을 예로 들었는데 그중 한 명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다. 큐브릭은 나폴레옹을 다룬 영화를 준비하면서 관련 서적을 500권 가까이 읽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스콧 감독은 큐브릭의 완벽주의 성향이 “관객을 질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시기에 나폴레옹 영화를 선보인 세르게이 본다르추크 감독처럼 딱 하나의 전투만 그리는 방식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60번 넘게 전투를 치른 나폴레옹을 단일 전투에 모두 담을 수는 없다는 이유다. 스콧은 잘 만든 영화는 캐릭터로 귀결된다면서 “영화가 얼마나 웅장하고 군복이 몇 개인지는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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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line.com
“테나 단독 영화는 원하지 않아요”
– 안젤리나 졸리
<이터널스>를 통해 히어로 ‘테나’로 변신한 안젤리나 졸리가 단독 영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졸리는 과거에도 히어로 역할을 여러 번 제안받았지만 그때마다 적절한 배역이 아닌 것 같아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터널스>의 멤버들은 마치 가족 같아서 수락했다고. 심지어 대본을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졸리는 이터널스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테나 단독 영화는 출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추후에 “테나의 고충을 보다 세밀하게 탐구해 보고 싶다”면서 재출연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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