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6월, 독립군이 첫 승리를 거둔 봉오동 일대의 전투를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 빠른 발을 특기로 독립군 분대를 이끄는 분대장 이장하 역을 맡은 류준열과 그 못지않게 날쌘 움직임과 탁월한 사격 실력, 통역 등으로 황해철(유해진)을 보좌하는 마병구를 연기한 조우진. 두 사람은 서로를 도와 펼친 아슬아슬한 추격전과 총격전 끝에 일본군을 제압,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처럼 서로 뒤에서 든든히 지원해주는 조력자 ‘케미’를 보여준 이들이지만, 올해 초 개봉한 박누리 감독의 <돈>에서는 그와 정반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류준열은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제안을 받은 신입 브로커 조일현을, 조우진은 과도한 주식 거래량에 이상함을 눈치채고 조일현을 쫓기 시작하는 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 ‘사냥개’ 한지철 역을 맡아 쫓고 쫓기는 관계를 완성했다. <봉오동 전투>와 <돈>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 류준열과 조우진은 충무로에서 흥행을 보장하는 ‘흥행 케미’로 새롭게 떠올랐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