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이 첫 회부터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복수극의 여왕'으로 군림해 온 배우 장서희의 서늘한 악역 변신과 방화라는 파격적 전개가 맞물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욕망의 덫' 1회 일부 [KBS 2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11/50f6f012-c2df-4e86-82ba-27581ca59783.jpg)
광기로 번진 질투, 그리고 엇갈린 세 여자의 운명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베일을 벗은 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4%'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단연 계급과 욕망이 빚어낸 '비극의 서막'이었다. 평범한 환경 속에서도 빛나는 재능을 지닌 고은설(전혜원 분)이 미술대회 금상을 거머쥐자,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주새벽 분)의 맹렬한 질투심이 폭발했다. 여기에 해라의 첫사랑인 차석진(설정환 분)마저 은설을 향한 호감을 드러내며, 해라의 열등감은 걷잡을 수 없는 '광기'로 치달았다.
타인의 작품을 도용하려다 아버지에게 덜미를 잡힌 해라는 유모 주미란(장서희 분)의 은밀한 조력을 받는다. 그러나 은설이 학교 대표로 최종 낙점되자, 이성을 잃은 해라가 미술실에 불을 지르는 '극단적 방화' 엔딩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무엇보다 대중의 시선은 '장서희의 귀환'에 쏠려 있다. 과거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그가 이번에는 판을 뒤흔드는 '악역'으로 노선을 틀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장서희의 눈빛 하나로 극의 공기가 달라진다"며 그의 압도적인 장악력에 호평을 쏟아냈다.
첫 회부터 몰아치는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충돌은 웰메이드 일일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욕망'이라는 덫에 갇힌 이들의 서사가 앞으로 어떤 파국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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