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故 허범욱 감독의 유작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가 추모 특별 상영회를 마치고 오는 10월 21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을 맡은 ㈜인디스토리는 지난 9월 12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추모식 및 특별 상영회 소식과 함께 공식 개봉 일정을 밝혔다.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살처분 구덩이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아 인간이 되려는 돼지 'H'와 폭력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짐승의 삶을 선택한 청년 '정석'의 잔혹한 생존 투쟁을 그린 하드보일드 애니메이션이다. 시스템의 통제와 폭력 속에서 인간성의 본질을 질문하는 작품으로, 첫 장편 〈창백한 얼굴들〉로 2015년 홀랜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했던 허범욱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는 성우 남도형을 비롯해 민승우, 김도희, 방시우, 박주광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으며, 배우 한우진이 1인 30역의 모션 캡처 연기를 소화해 생동감을 더했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전 세계 35개 주요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으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특별언급 및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허범욱 필름이 제공·제작하고 크리에이티브 섬이 공동제작, ㈜인디스토리가 배급하는 영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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