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0일의 거짓말' 첫 방송 일부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11/94d70a05-8880-4c40-a935-f57a39f8eb2a.jpg)
시대극의 새 지평을 열다, 몰입감 더한 입체적 캐릭터와 연출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극 '100일의 거짓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3%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첫 방송에서는 미국행을 꿈꾸는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김유정'(이가경 역)이 우연히 훔친 가방 속에서 총알을 발견하며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과정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진선규'(사토 신이치 역) 암살 작전이라는 굵직한 서사가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맞물려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극 중 이가경은 총알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가방의 원주인인 독립운동가 '김현주'(유소란 역)와 '이무생'(유필립 역)의 저택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앞서 자신에게 지갑을 도난당했던 정무총감의 양자 '박진영'(사토 히데오 역)과 재회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토 히데오 역시 과거 경성역 일대를 주름잡던 조선인 소매치기 출신이라는 숨겨진 배경이 드러나며 흥미를 자아냈다. 두 인물 모두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공통점이 부각되며 향후 전개될 이들의 복잡한 관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정무총감 암살 작전을 은밀히 준비하던 유소란과 유필립 앞에 케이크 배달부로 위장한 의문의 인물 '감우성'이 급작스럽게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가 이가경을 인질로 삼고 총구를 겨누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tvN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감각적 연출과 더불어 주조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웰메이드 시대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