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 〈꿀알바〉가 28일(수)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다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 김민하, 이희준이 참석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어지며 색다른 맛의 호러 시리즈를 예고했다.


〈꿀알바〉를 통해 처음 장편 시리즈 연출을 맡은 김다민 감독은 “빚에 허덕이는 청년 혁준이 거미인력이라는 인력사무소에서 알바를 받아 온갖 해괴망측한 일을 겪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악몽 같은 일터가 에피소드마다 바뀌고,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생존을 위한 혼돈의 카오스에서 혁준이 고군분투하는 것을 직관할 수 있다”라고 〈꿀알바〉만의 매력을 짚었다. 이어 한준희 기획총괄은 “낯설면서도 매력적이었다. 무섭기도 웃기기도 하면서 경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였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했고 모두에게 대체 불가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제작 계기를 밝혀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배우들 역시 대본의 신선한 매력에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하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장르였고 상상에 의존해서 그려나가야 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이해 못 할 것 같은 스토리라인이 매력적이었다”라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희준은 “작품이 너무 신선했다. 아르바이트를 소재로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되었고, 찍으면서도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더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아르바이트라는 친숙한 소재에 미스터리와 호러를 결합한 ‘생계형 밥벌이 호러’의 탄생에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한준희 기획총괄은 “먹고 사는 것보다 무서운 게 더 있을까라는 질문이 좋았고, 아르바이트 소재가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와닿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익숙한 일터가 낯선 공포의 공간으로 바뀐다는 점 역시 독특한 포인트다. 이를 두고 “조명이나 장애물들을 활용해서 공간을 일상적이지 않고 새롭게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고민의 과정을 밝힌 김다민 감독은 “아르바이트가 시작되는 순간 어떤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것처럼 강렬한 색상들을 많이 사용했다. 일상의 여러 가지 경우들을 다양하게 장르를 입혀서 만들었다”라고 덧붙여 참신하고 독특한 비주얼을 기대케 했다.


〈꿀알바〉의 미스터리를 이끌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재욱은 인생의 밑바닥에서 초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기회를 만난 ‘혁준’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김다민 감독은 혁준에 대해 “생활감이 있고 짠내 나는 캐릭터다. 허당기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지만 생존에 있어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집념이 있어서, 응원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고민시는 ‘거미인력’과 ‘꿀알바’에 대해 조사하는 미스터리한 사고조사관 ‘연주’로 분한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연주는 거미 인력에서 벌어지는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혁준에게 접근하는 노동재해 보호원의 사고조사관이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양과 음을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며, 세계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캐릭터다. 고민시 배우가 섬세한 특유의 표현력으로 잘 풀어주었다”라며 고민시가 연기할 연주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귀신보다 거지되는 게 무서운 혁준의 동생 ‘지윤’ 역의 김민하는 “현실적이고 행동파인 인물이다.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감한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고, 이어 “이재욱 배우와는 너무 친하게 잘 지냈다. 현장에서도 잘 챙겨주었고, 케미스트리가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전해 이재욱과의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까지 예고했다. 정체불명의 ‘거미인력 사장’을 연기한 이희준은 “거미 인력 사무소에 찾아오는 사람들한테 신뢰감을 주는 연기에 신경 썼다. 불안해서 떨리게 하지 않고 선뜻 아르바이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연기를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답하며 카리스마와 미스터리를 오갈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이 보는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특히 한준희 기획총괄과 이전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들의 출연이 예고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한준희 기획총괄은 “배역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들이 누군가 생각하면서 전작에 같이 했던 분들을 많이 모시게 되었다. 제안했을 때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어서 재미있다고 느끼셨던 것 같고 덕분에 함께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다민 감독은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일터, 새로운 최종보스, 새로운 캐릭터가 나온다. 끝까지 스토리를 예측해 가면서 보시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꿀알바는 경쾌하기도, 무섭기도, 웃기기도, 슬프기도 한 다채로운 작품이다. 가볍지는 않지만 분명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김민하는 “그림도 많고, 많은 곳을 이동하며 촬영했다. 볼거리도 많고 볼 이야기도 많아서 울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데, 결국 나에게 먹고 사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희준은 “정말 유능한 스태프들이 모였는데, 요즘 사람들이 뭘 좋아할지 잘 아시는 것 같았다. 도파민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재밌는 요소가 다 들어있는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속도감 있게 빨리빨리 지나간다”라며 〈꿀알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생계형 밥벌이 호러 〈꿀알바〉는 오는 30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