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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이권 감독

<도어락> 이권 감독 "피해자를 바라보는 연출자의 시선이 중요했다"

수상쩍게 열려 있는 원룸 도어록의 덮개. 집 안에서 발견된 낯선 사람의 흔적. 그리고 살인사건의 발생. 이 모든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평범한 1인 가구 여성 경민(공효진)이 도어락>의 주인공이다. 영화의 전반부를 채우는 건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공포와 여러 층위의 폭력적 상황이다. 가해자의 범행이 드러나는 중반 이후, 영화는 납치와 고문과 살인이 벌어지는 스릴러의 무대로 이야기를 옮긴다. 무섭고 섬뜩하다는 평과 무섭고 불편하다는 평이 공존하는 가운데 도어락>이 지난 12월5일 개봉했다.
<데어데블> 시즌 3의 롱테이크 액션 시퀀스는 어떻게 탄생했나

<데어데블> 시즌 3의 롱테이크 액션 시퀀스는 어떻게 탄생했나

*벌쳐 와 리프린트 계약을 맺고 번역한 콘텐츠를 편집한 글입니다. (글: 에이브러햄 리에즈만)*데어데블> 시즌3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올해 뉴욕 코믹콘에서 데어데블>의 신입 쇼러너 에릭 올레슨은 상당히 도발적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패널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복도 액션 시퀀스를 기억하는지 물으며, 그보다 더 멋진 것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 린 램지가 죽음을 영화에 끌어들이는 법

<너는 여기에 없었다>, 린 램지가 죽음을 영화에 끌어들이는 법

죽음을 견디다 린 램지는 (2011)에서 소년의 얼굴에 살인마의 초상을 겹쳐놓는다. 생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조합이지만 그녀에게 삶이란 그런 것 같다. 있어서는 안 되는 곳에 있어서는 안 될 것들이 생생히 박혀 있는 살풍경이야말로 삶의 민낯이 아닌가. 그 불협화음 앞에서 당신은 무얼 할 수 있느냐고 린 램지는 묻는다. 그녀의 신작 (2017)에는 다양한 ‘겹침’이 등장한다. 남자의 목소리 위로 소녀의 목소리가 겹쳐지고, 음악의 선율 위로 다른 선율이 겹쳐진다. 그러나 분별없이 겹쳐지는 그 풍경은 조화롭지 않다.
여우주연상과 탈세 논란을 안겨준 영화는? 판빙빙의 작품 속 얼굴들

여우주연상과 탈세 논란을 안겨준 영화는? 판빙빙의 작품 속 얼굴들

판빙빙은 탕웨이, 유역비 등과 함께 대륙의 아름다운 배우로 꼽히며 승승장구 중이었다. 지난 6월 불거진 탈세 혐의 이전까지의 이야기다. 지금은 탈세 논란 후 갑자기 종적을 감추며 온갖 실종설, 납치설 등에 휘말리며 좋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탈세 혐의를 인정,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용서를 구했다. 지난 10월 7일에는 세무서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이 올라오며 실종설은 일단락됐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슈의 중심에 선 그녀의 작품 속 모습들을 모았다.
<서치>가 모니터 안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법

<서치>가 모니터 안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법

디지털 시대의 마음 누군가는 파운드 푸티지가 생명력이 다했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2017)에 이르기까지 파운드 푸티지는 끝없이 생산되고 있다. 물론 저예산으로 만들기 쉽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파운드 푸티지가 불안과 공포를 창출하는 데 탁월하다는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푸티지’라는 말은 아직 편집되지 않은 영상을 의미하며, 파운드 푸티지는 이런 영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영화에서 설정숏과 시점숏을, 롱숏과 미디엄, 클로즈업숏을 혼합해서 편집하는데, 이런 편집을 통해서 관객은 상황을 모두 파악했다고 느낀다.
<서치> 등 8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서치> 등 8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새로운 시대의 창조적 스릴러★★★★네티즌 수사대라는 말이 이제는 식상할 만큼 웹상에 뿌려진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내 삶을 추적하는 과정은 일상적인 일이 됐다.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도 웹상에서 얻은 정보를 실마리로 추적을 시작한다. 얼핏 보면 뻔해 보이는 과정이지만 이것을 오직 맥북과 아이폰 화면으로 구현하며 형식적 측면의 놀라운 혁신을 선보인다. 가족 드라마의 감동과 장르적 재미를 동시에 담아낸 새로운 시대의 창조적 스릴러.
디지털 시대의 스릴러, <서치>가 서스펜스를 연출하는 방식

디지털 시대의 스릴러, <서치>가 서스펜스를 연출하는 방식

올해 선댄스영화제의 발견이자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 화제의 작품, 가 8월29일 개봉한다.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고군분투를 다룬 이 영화는 오직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참신한 스타일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흡인력 있는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감독 아니시 차간티의 장편 데뷔작인 는 올해 28살이 된 이 젊은 미국 감독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우리가 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짚어보았다.
<카운터스>와 <소성리>, 다큐멘터리는 무엇으로 액션하는가

<카운터스>와 <소성리>, 다큐멘터리는 무엇으로 액션하는가

김소희 평론가의 카운터스>와 소성리> 하루 간격을 두고 두편의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카운터스>와 소성리>가 개봉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큐멘터리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상관없어 보이는 두편을 나란히 붙여보았다. 와 에 오늘날의 액티비즘을 묻다 이일하 감독의 와 박배일 감독의 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다는 공통점만 제외하면 묶어 이야기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두편의 다큐멘터리다.
예능 말고 영화도? 중국에서 다른 영화를 표절한 사례

예능 말고 영화도? 중국에서 다른 영화를 표절한 사례

최근 중국의 한국 예능 표절 문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얼마전 중국에서 론칭한 (我家那小子)은 를 표절하며 다시금 중국의 표절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 이전에 이미 , , , 등의 한국 예능·드라마를 표절한 적도 많았던 중국. 영화라고 없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른 영화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중국의 콘텐츠들을 모아보았다. . 포스터 (來自星星的繼承者們). 제목부터 너무 대놓고 베껴서 논란이 거셌던 작품. 중국에서 인기 있었던 한국 드라마 와 을 합쳤다.
<킬링 디어>, 란티모스의 영화적 어휘와 비유법

<킬링 디어>, 란티모스의 영화적 어휘와 비유법

장병원 평론가의 기이함으로 정의되는 란티모스 영화의 새로움은 제재나 묘사 수준의 괴이함이 아니라 가상의 패턴을 답습하기를 거절하는 미학의 급진성에 있다. 실패한 인과율을 조형하는불협화음 스타일 화면이 열리자마자 펄떡거리는 심장이 시야를 육박해 들어온다. 혀를 날름대는 외계생명체와 같은 위협적 이미지로부터 카메라가 느린 템포로 트랙 백하면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외과의사의 분주한 손길이 겹친다. 슈베르트의 을 배음으로 깐 이 불문곡직(不問曲直)의 오프닝은 앞으로 맞닥뜨릴 상황과 정서를 다음과 같이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