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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검색 결과

가족을 닮아간다는 것의 불안 담은 <작은 빛>이 사진과 영상을 이용하는 방법

가족을 닮아간다는 것의 불안 담은 <작은 빛>이 사진과 영상을 이용하는 방법

사진이 건네준 것 은 뇌수술을 앞둔 진무 가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머니의 집 벽면에는 여러 장의 사진이 액자에 걸려 있다. 대부분 가족이나 친척들의 사진으로 추정되는데, 그중에는 어머니의 초상도 보인다. 특이한 건 여럿이 모여 찍은 사진은 드물고 대부분이 독사진이란 것이다. 그런 사진들을 뒤로하고 진무는 벽 옆면에 붙은 광고사진을 보고 질문한다. “저 사진은 뭐야. ” 어머니는 천연덕스럽게 자기 젊은 시절과 닮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다음 장면에서 영화는 굳이 그 광고사진을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피아노>, 그것은 나의 혀

<피아노>, 그것은 나의 혀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무조차 거짓말을 한다 ​ 다시 읽어 보자니, 에 관해 쓴 지난 글에서 나는 평소 가급적이면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단어를 두 번이나 쓰고 말았다. ‘아름답다’라는 형용사가 그것인데, 안토니아를 지모신에 비유하면서 “넓고 ‘아름다운’ 대지에 곡식 씨앗을 뿌리는“이라고 한 번, 그녀의 농장 앞마당 식탁에서의 연회 장면들을 두고 “내가 본 것들 중 가장 민주적이고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말하면서 두 번…….
사라 코너와 함께 진정한 귀환을!

사라 코너와 함께 진정한 귀환을!

돌아온 , 제임스 카메론 감독 제작 참여, 린다 해밀턴 복귀 터미네이터가 또 돌아왔다. 그런데 이전의 컴백과는 뭔가 다르다. 이번엔 사라 코너 역의 배우 린다 해밀턴이 T-800과 함께 돌아왔고, 이야기의 창조주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드디어 제작자로 복귀했다. (1991) 이후 28년 만의 일이다. 문제는 5편의 시리즈영화가 만들어지는 동안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덧붙이거나 변주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모두 해봤다는 것. 사라 코너의 유년 시절부터 심판의 날 이후 폐허가 된 미래 사회 전쟁까지.
<김군>, 부재하는 현전

<김군>, 부재하는 현전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엄마 나도 위안부 될래" ​ 영화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독자들에게 먼저 읽히고 싶은 몇 줄의 문장이 있다. 자신이 정치적으로 좌‧우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든, 가급적 인간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상식’에 준해, 이 문장들을 읽어봐줬으면 싶다. 꽃밭을 만들고 정원을 가꾸어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이 땅에 보기 흉한 소녀상을 전봇대처럼 많이 세우는 것은 위안부의 권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위안부의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다.
장난감에 직접 생명을 부여한 <토이 스토리 4> 기본으로 돌아가기

장난감에 직접 생명을 부여한 <토이 스토리 4> 기본으로 돌아가기

내가 나를 갱신할 때 시리즈는 왜 부제를 달지 않을까. 4편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그런 의문이 들었다. 3편까지는 그런 질문을 할 필요도 없었다. 는 모두가 지나온 어린 시절 한 페이지를 장난감에 투사한 성장 동화다. 영화마다 약간의 변주와 확장이 있긴 했어도 ‘아이들은 늘 장난감을 잃어버린다’라는 문장에서 출발한 상상이란 대전제만큼은 변함없었다. 굳이 과거형으로 표현한 것은 4편이 전작들과 결이 다른 세계관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무기질인 장난감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시원한 액션 영화음악의 진수, 존 윅 시리즈

시원한 액션 영화음악의 진수, 존 윅 시리즈

‘존 윅’이 돌아왔다. 죽은 아내가 선물해준 개와 자신의 차 포드 머스탱을 양아치 무리들에게 잃고 분노했던 그의 복수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크고 거대해질 모양새다. 단순한 농담처럼 시작된 이 저예산의 액션 영화는 한물갔다고 여겨졌던 키아누 리브스의 부활을 알리며 55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의 얼굴만큼이나 불사신에 가까운 흥행력을 보였다. 1편이 전 세계적으로 제작비의 6배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고, 2편 역시 4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인 이 시리즈는 이번 3편에 이르러선 미국에서만 1억...
미래에서 왔습니다, <블랙 미러>가 미래에서 훔쳐온 기술

미래에서 왔습니다, <블랙 미러>가 미래에서 훔쳐온 기술

영국 드라마로 출발해서 이제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된 는 지금까지 두 편의 스페셜 에피소드까지 포함해서 모두 23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앤솔로지 형식인 에서 23편은 모두 독립된 이야기로 각각 다른 세계관, 다른 인물, 다른 기술과 규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의 기획자이자 대부분의 이야기를 직접 쓴 찰리 브루커는 ‘블랙 미러’ 가 무엇을 뜻하는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남아 있는 나날>, 여섯 날 동안의 꿈

<남아 있는 나날>, 여섯 날 동안의 꿈

*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낮의 잔재 ​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의 번역자 김유경은 이 소설 제목의 유래에 대해 저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렇게 보고한다. “제목을 정하는 것은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 의 경우에는, …… 한 작가 친구가 언급한 ‘낮의 잔재’라는 프로이트의 개념에서 나온 것이다.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 중에서) 프로이트의 ‘낮의 잔재day residue’가 이시구로에 의해 ‘The Remains of the Day’ 가 되었다가, 한국어 번역본과 동명의 영화 제목에서는 이 된 셈이다.
개봉 앞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쟁점을 중심으로 미리 보기

개봉 앞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쟁점을 중심으로 미리 보기

진화와 퇴화에 대한 극적인 드라마의 최종장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자 12번째 작품 (이하 )가 6월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며 폭스에서 제작하는 마지막 시리즈가 된 이번 영화는 지난 19년을 이어온 의 문을 닫는 대망의 피날레이자, 앞으로 마블의 우주에서 새로운 활약을 선보일 뮤턴트들을 위한 고별사이기도 하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하차하고 몇 차례 재촬영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영화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마지막답게 강렬한 마무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 말말말] 에밀리아 클라크, “<왕좌의 게임> 대본 읽고 걷고 또 걸었다”

[할리우드 말말말] 에밀리아 클라크, “<왕좌의 게임> 대본 읽고 걷고 또 걸었다”

칸영화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경쟁부문 영화 가운데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품이 등장했다. 봉준호 감독의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등은 공개를 기다리는 있다. 칸에서는 영화 내용을 리뷰에 적지 말라는 스포일러 주의보가 내려졌다. 도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말에 대해서는 격렬한 반응이 일어났다. 5월 중순은 영화제가 절정에 달하고 TV 시리즈 다수가 방영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모쪼록 인터넷 조심이 최고다. 스포일러 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말릴 수는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