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검색 결과

[인터뷰]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판타지라도 좋다. 독재자를 향한 외침을 담고 싶었다.”

[인터뷰]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판타지라도 좋다. 독재자를 향한 외침을 담고 싶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12월 12일 권력 찬탈의 시도. 대한민국을 흔든 그 야만의 밤 이후 진짜 ‘봄’은 오지 않았고, 독재로 인한 혹한기는 무고한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대한민국 민주화의 혹한기를 (2020)은 그 서막의 뒷이야기로 풀어냈고, (2023)은 그 밤에 맞서는 전면전으로 밀고 나갔다. ​ 는 10. 26과 12. 12라는 굵직한 현대사의 사건, 그 어디에서도 오지 않았던 ‘행복’의 시기를 관통하는 ‘불행의 나라’를 기술하는 영화다.
고 이선균 배우의 유작 〈행복의 나라〉 최초 시사 리뷰 및 기자간담회 중계

고 이선균 배우의 유작 〈행복의 나라〉 최초 시사 리뷰 및 기자간담회 중계

“법정은 옳은 놈과 그른 놈을 가리는 게 아니라,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곳”이라고 믿는 한 세속적 변호사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참군인’의 인품에 매료된다. 8월 14일 개봉을 앞둔 는 10. 26과 12. 12 사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을 다룬다. 바로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이 벌어지면서 영화가 시작한다. 법정 개싸움의 일인자라 불리는 정인후 는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다.
박해일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판문점〉, 6월 19일 개봉

박해일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판문점〉, 6월 19일 개봉

6월 19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송원근, 내레이션 박해일)은 세계 유일,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남북이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판문점’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일깨우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다큐멘터리다. 판문점의 역사를 되짚어 판문점의 현재를 직시해 우리에게 있어 판문점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까지 전술과 대결의 관점에서만 기억하고 있는 한국전쟁을 전쟁이나 영웅적 관점이 아닌, 끔찍한 전쟁에서 그 참상을 멈추기 위해 노력했던 평화와 대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판문점을 바라본다.
한국영화와 이순신: 〈성웅 충무공〉부터 〈노량〉까지

한국영화와 이순신: 〈성웅 충무공〉부터 〈노량〉까지

지난 한국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그가 지휘했던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많은 작품들이 존재했다. 이 영화들은 같은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순신의 이미지, 인물을 바라보는 관점, 전투를 그리는 방법 등에 있어 시대별로 다양한 접근과 영화적 특징을 보여준다. 이순신 삼부작의 종지부 의 개봉을 맞아 이번 글에서는 역대 한국영화에서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그의 전투를 영화화 한 작품들을 선정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1. (이용민, 1955) ​기록에 의하면 은 34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서울의 봄’ 그후, 사형수가 된 김대중, 〈길위에 김대중〉1월 10일 개봉

‘서울의 봄’ 그후, 사형수가 된 김대중, 〈길위에 김대중〉1월 10일 개봉

청년 사업가 출신 김대중이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스토리를 그린다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스토리를 그린 (제작 명필름, 시네마6411)이 1월 10일 개봉한다. 일제강점기에서 태어나 목포의 청년사업가에서 6. 25 전쟁을 겪고 정치계 입문, 70년대 박정희 유신정권을 반대하다 구사일생을 겪었다. 신군부 세력에게 5·18 민주화운동 배후 조종의 내란음모로 사형선고 등 김대중의 삶은 한국 현대사만큼이나 드라마틱했다. 목포의 제일 가는 청년사업가 김대중.
영화〈서울의 봄〉과 드라마〈제5공화국〉속 캐릭터 비교

영화〈서울의 봄〉과 드라마〈제5공화국〉속 캐릭터 비교

이 영화 외적으로도 큰 영향을 낳고 있다. 전두환과 관련한 서적이나 장태완 장군 자서전의 판매량이 급등하는 것은 물론, 고 김오랑 중령의 추모제에 많은 이들이 방문하기도 하는 등 이 불어온 바람은 꽤나 멀리 가는 모양새다. 2030을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다. 그들은 이 사건을 교과서에서만 봤지, 사건의 내막을 담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 못했을 테다. 그도 그럴 것이 은 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첫 번째 영화이고, 은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드라마다.
미지의 80년대 한국영화〈태〉상영회 GV 현장 중계

미지의 80년대 한국영화〈태〉상영회 GV 현장 중계

하명중 감독의 1986년 작 는 당시 검열 당국의 압박을 받고 개봉해 극히 일부의 관객만을 만난 비운의 작품이다. 천승세의 중편 소설 「낙월도」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외부와 교류가 단절된 채 몇몇 지주가 섬의 경제권을 독점한 낙월도에서 주민들이 점차 죽음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한 신 한 신 힘 있는 이미지로 담아냈다. 지난 11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의 4K 복원판 상영과 함께 김홍준 영상자료원장이 사회를 맡고 하명중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김영동 음악감독이 대담을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비극적인 현대사의 기록:〈그때 그 사람들〉vs.〈서울의 봄〉

비극적인 현대사의 기록:〈그때 그 사람들〉vs.〈서울의 봄〉

(임상수, 2005) 데뷔작 과 에 이은 임상수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영화는 박정희 암살 사건이 일어난 10월 26일의 밤을 그린다. ​ 헬기에 남은 자리가 없다고 대통령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한 채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부장 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부장,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대령 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의 안하무인 태도에 빈정이 상한다.
[인터뷰]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악당들은 악당들일 뿐. 세상은 그대로야!”

[인터뷰]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악당들은 악당들일 뿐. 세상은 그대로야!”

1초 만의 압승이다. 의 도입부, 운집한 장교들 사이로 이태신 이 들어오는 순간, 김성수 감독에게 곧바로 두 손 들었다. 지금부터 내가 ‘목도 할’ 이 영화는 절대 한 순간도 만만히 대적할 상대가 아니구나. 도입부부터 은 이 장르가 고민해야 할 기술적, 표현적인 숙제를 모두 풀고 관객을 압도하면서 시작한다. 마치 1979년 12월 12일 서울의 밤, 긴박했던 그 순간의 표정을 처음 공개하는 듯한 인상이다.
“근현대사 소재 영화는 이렇게!” 서울의 봄, 미리 본 소감은요

“근현대사 소재 영화는 이렇게!” 서울의 봄, 미리 본 소감은요

결과를 다 아는데, 이처럼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을까. ​ 우리나라 현대사의 주요한 사건을 바탕으로 하되, 영화적 상상력으로 공백을 빈틈없이 촘촘하게 채웠다. 역사적 사실을 다룬 작품은 ‘적당히’ 사실에 입각하고, ‘유명한’ 배우들을 기용해 관객을 모으고, 신파로 무장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노릴 것이라는 편견도 잠시. 은 ‘적당한’ 역사 소재 영화가 아니라는 듯, 장르적 재미와 영화적 완성도를 꽉 잡았다. 141분이라는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이 무색할 만큼, 영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