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다음 최애 작품을 찾아보세요.

박해일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판문점〉, 6월 19일 개봉

 

6월 19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판문점>(감독 송원근, 내레이션 박해일)은 세계 유일,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남북이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판문점’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일깨우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다큐멘터리다. 판문점의 역사를 되짚어 판문점의 현재를 직시해 우리에게 있어 판문점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까지 전술과 대결의 관점에서만 기억하고 있는 한국전쟁을 전쟁이나 영웅적 관점이 아닌, 끔찍한 전쟁에서 그 참상을 멈추기 위해 노력했던 평화와 대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판문점을 바라본다. 한국전쟁 당시의 포로들의 상황과 당시의 판문점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오직 살고 싶은 당연한 욕망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판문점은 전쟁을 멈추기 위해 협상을 하던 장소에서 시작됐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보고자 시작되었지만 협상과정 중 고지전이 벌어질 때도 양측의 군인들은 모두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싸웠다. 이를 영화는 당사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인터뷰로 담아 이해를 돕는다. ‘정전협정 시점의 전선이 곧 군사분계선이 된다’는 합의로 인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땅을 얻기 위해 고지를 점령하고자 했던 고지전이 벌어졌다. 1953년 7월 금성전투 중 총상을 입은 상황을 류재식 참전용사는 “개성 쪽은 판문점 회담 때문에 전투 한 번 못했어요. 동부전선에 있던 우리는 판문점에서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듣지도 못했죠. 고지전이 벌어지면 오로지 살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요”라며 ‘오직 살고자 하는 욕망뿐’이었다고 증언한다.

김신조
김신조

 

북한군 무장병력 31명이 박정희 대통령을 사살할 목적으로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서울에 내려왔던 일명 ‘김신조 사건’의 당사자인 김신조 목사의 인터뷰도 등장한다. 그는 “당시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조망을 끊고 얼어붙은 임진강 위로 내려왔어요. 청와대 인근에 숨어 있는데,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왜 죽어야 하나 생각했고 수류탄을 땅에 놓고 손 들고 나왔어요”라면서 혼자만이 투항하여 살아남은 이유를 밝힌다.

 

문근대, 신형주, 전병호 JSA 근무병사는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군인들이 경계 없이 근무하던 시절의 일화부터 판문점에 군사분계선이 생기게 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당시의 일들을 이야기한다. 강경한 친공 포로들의 수용소가 들어섰던 용초도의 주민과 판문점에 출입한 사진기자, 판문점의 역사를 연구한 전문가들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판문점에 대한 사실들을 전한다.

내레이션을 맡은 박해일
내레이션을 맡은 박해일

 

<판문점>의 제작을 위해 제작진은 국내 유일의 독립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3년이 넘게 미국 국립문서기록청(NARA)과 일본공문서관, 유럽 각지의 국가기록관 등에서 미공개 영상파일 만여 건과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수집해 역사적 사실을 영화 안에 담았다. 전쟁과 평화를 논한 <김복동>에 이어 송원근 감독은 <판문점>을 통해 남과 북이 소통하고 남북이산가족의 만남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던 공간에서 지금은 남북 모두 기억하지 않는 곳이 된 판문점의 참된 의미와 변화의 시작을 촉구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박해일이 내레이션을 맡아 신뢰감과 몰입감을 더한다.

×

영화인

[포토&] 광안대교 가른 8만 발의 섬광…'제21회 부산불꽃축제' 가을 바다 수놓다, '오징어 게임' '위키드' OST의 감동
NEWS
2026. 11. 7.

[포토&] 광안대교 가른 8만 발의 섬광…'제21회 부산불꽃축제' 가을 바다 수놓다, '오징어 게임' '위키드' OST의 감동

부산 광안리 앞바다의 짙은 밤하늘이 거대한 빛의 캔버스로 탈바꿈했다. 만추의 계절, 남해를 마주한 광안리 해변 일대는 수만 발의 화약이 터져 나오는 장관과 함께 환호로 가득 찼다. 7일 오후 7시, '제21회 부산불꽃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축제의 서막을 연 1부에서는 웅장한 선율에 맞춰 중국 SUNNY사가 준비한 '해외초청불꽃쇼'가 광안대교 상공을 가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부산의 꿈' 형상화한 초대형 멀티 연출의 향연 본격적인 메인 프로그램인 2부 '부산멀티불꽃쇼'는 '한화'의 기술력이 집약된 연출로 진행됐다. '부산의 꿈'을 대주제로 삼은 공연은 '설렘', '담대', '환희'라는 세 가지 장(章)으로 이어지며 서사를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새영화] 제시카 채스테인 '아더 마미', 섬뜩한 1인 2역으로 18일 극장 공개
NEWS
2026. 11. 7.

[새영화] 제시카 채스테인 '아더 마미', 섬뜩한 1인 2역으로 18일 극장 공개

가장 안전해야 할 집 안, 엄마의 얼굴을 한 낯선 공포와의 조우 2022년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공인받은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이 새로운 미스터리 호러 영화 '아더 마미'를 통해 스크린을 찾는다. '아더 마미'는 일상에서 가장 안락해야 할 공간인 집 안에서 어린 소녀가 자신의 엄마와 외형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다. 가장 믿음직한 보호자가 낯선 위협으로 뒤바뀌는 원초적 불안감을 심리적 서스펜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제시카 채스테인'은 다정한 모성의 얼굴과 섬뜩함을 자아내는 미지의 형상을 오가는 고난도의 '1인 2역'을 맡았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