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달" 검색 결과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달팽이 식당>과 쥬뗌므 수프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달팽이 식당>과 쥬뗌므 수프

2007년 카모메 식당>을 시작으로 일본 요리 영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아기자기한 주방과 그곳에서 정성껏 요리를 하는 주인공들, 완성된 요리가 담긴 예쁜 식기나 소품 등으로 인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눈은 호강했습니다. 덩달아 영화카모메 식당>의 푸드 스타일링을 맡은 일본의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도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죠. 그녀는 드라마 ‘심야식당’과 영화 안경>,남극의 셰프>,도쿄타워>등 다양한 작품에 푸드 스타일링 담당으로 참여했습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봄날은 간다>의 순두부 라면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봄날은 간다>의 순두부 라면

오래전 방송 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할 때 함께 일하던 팀장님과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 길이었어요. 길에 핀 꽃들에 둥근 망울이 맺히기 시작했으니 때는 아마도 초봄이었겠죠. 함께 길을 걷던 선배가 “어떤 계절을 좋아해. ”라고 물었어요. “ 전 겨울이 좋아요. ”“ 왜. ”“ 따뜻해서요. ”당시 저에게 겨울이라는 계절은 춥기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배는 “난 봄이 좋아. 겨울은 모든 게 죽어가는 느낌이거든. 봄의 생동감이 얼마나 좋은지는 아마 나이가 들수록 더 느끼게 될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파운더>의 맥도날드 햄버거 vs 나만의 수제버거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파운더>의 맥도날드 햄버거 vs 나만의 수제버거

1950년대 미국. 쉰 살이 조금 넘어 보이는 권태로운 표정의 세일즈맨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 분)이 있습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 장거리 출장을 나서지만 별 소득은 없고 어째 그가 팔겠다고 들고 다니는 물건도 신통찮아 보입니다. 그가 요즘 팔고 있는 건 한 번에 여러 잔의 밀크셰이크를 만들 수 있는 멀티 믹서인데, 식당 주인들의 반응으로 봐선 꼭 필요한 물건 같지도 않습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손님이 없어서 한가하거나 손님이 많다 싶어도 손님이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거든요.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포레스트 검프>와 트뤼플 초콜릿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포레스트 검프>와 트뤼플 초콜릿

같은 영화를 두 번 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지만 좋아하는 영화라면 몇 번이고 돌려보는 사람도 있죠. 물론 전 후자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보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그 장면이 알고 보니 중요한 단서임을 알았을 때, 또는 인물의 감정에 보다 더 깊게 이입하게 될 때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때론 영화에 대한 시선 자체가 바뀌기도 하죠. 오랜만에 찾아본 는 다시 봐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여전히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시간이 흘러도 잘 짜인 이야기의 힘은 낡지 않는 것 같습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와 마르게리타 피자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와 마르게리타 피자

“1년이나 여행을. ” “내가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고 살 순 없잖아. 진짜 행복을 찾고 싶어. ”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사람들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합니다. 바로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가치관에 따라 대답도 천차만별일 테니까요. 누군가는 돈과 명예, 건강과 같은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을 테고, 누군가는 평소 생각해온 이상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할 겁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소울 키친>과 가스파초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소울 키친>과 가스파초

‘가스파초 Gaspacho’라는 요리를 아시나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음식인 가스파초는 토마토를 기본으로 한 차가운 야채수프입니다. 매년 토마토축제가 열리는 스페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죠.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건 기본이고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기에 이만한 음료가 없습니다. 토마토와 오이, 양파, 피망 등을 섞어 갈거나 곱게 다져 올리브오일과 식초, 소금, 물로 간을 맞추면 완성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울 때 수박화채를 찾는 것처럼 스페인에서는 여름철에 차갑게 식힌 이 요리를 음료처럼 먹습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설국열차>와 유자양갱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설국열차>와 유자양갱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영화에서 그려지는 인류의 미래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마치 선과 악처럼요. 결말의 빈도로 보자면 우세한 쪽은 디스토피아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일단 유토피아에는 할 얘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는 얘기는 재미가 없거든요. 게다가 이건 실현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스토피아라면 다릅니다. 이미 우리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과 이기심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경험해봤고, 이것이 더 큰 재앙을 가져오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해피해피 브레드>와 포카치아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해피해피 브레드>와 포카치아

하얗고 말랑말랑한 반죽이 둥글게 부풀어 오릅니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운,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는 빵, 캄파뉴가 타다닥 소리를 내며 구워집니다. 쪼르륵 물을 따라내면 드리퍼 안에는 거품이 일며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이 내려옵니다. 이곳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홋카이도 츠키우라에 위치한 아늑한 카페입니다.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로 온 젊은 부부 리에(하라다 토모요 분)와 미즈시마(오오시미 요 분)는 카페 ‘마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내 리에는 요리와 커피를 담당하고, 남편 미즈시마는 빵을 굽습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라따뚜이>와 라따뚜이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라따뚜이>와 라따뚜이

요리에 타고난 감각과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음식 냄새만 맡아도 재료의 성분과 비율까지 맞출 수 있는 능력자 레미. 하지만 그는 요리를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레미는 사람이 아닌 ‘생쥐’거든요. 어느 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급 레스토랑 구스토>에 가게 되지만 사람들 손에 잡히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터라 이리저리 피해 다니기만 합니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식당을 빠져나가려던 레미는 신입 요리사 링귀니를 만나게 됩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스키야키>와 스키야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 <스키야키>와 스키야키

일본에는 유독 요리와 관련된 영화들이 많습니다. 음식을 통해 주제를 전달하는 영화, 음식이나 재료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미식을 즐기는 영화까지 다양하죠. 영화 스키야키>를 보게 된 건 제목에서 든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일본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스키야키’에 관한 영화인 줄 알았거든요. 이 영화는 교도소에 수감된 다섯 명의 남자가 설날 음식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이야기예요. 다섯 명이 각자 자신이 지금까지 먹어본 최고의 음식을 이야기하며, 누가 더 맛깔스럽게 묘사하는지 경연을 펼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