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개봉작" 검색 결과

<가을의 마티네> 등 12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가을의 마티네> 등 12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가을의 마티네감독 니시타니 히로시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이시다 유리코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엇갈린 사랑과 뒤늦은 재회 ★★☆우연히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하고, 맺어질 수 있었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어긋나고, 각자 다른 가정을 꾸리지만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그들은, 뒤늦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재회한다. 수많은 멜로드라마에서 반복되었던 공식을 따르고 있는 가 조금은 특별하다면, 영화 내내 흐르는 기타 선율과 남녀 주인공의 매력일 듯. 풍경도 아름답다.
<원더 우먼 1984> 등 12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원더 우먼 1984> 등 12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출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탐욕과 거짓의 시대에 우리가 찾은 영웅 서사★★★☆풍요가 만들어 낸 탐욕의 시대, 선한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이 또 한 번 세상을 구한다. 진실과 사랑이라는 가치가 영웅성의 근원임을 드러내며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압도적인 액션 장면과 강력한 빌런과의 대결을 기대했다면 조금 밍밍할 수 있지만 단단한 러브스토리와 주제 의식의 선명함에 방점을 둔다면 또 따른 영웅 서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플레이> 등 1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리플레이> 등 1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리플레이감독 데이비드 하인즈출연 조 퍼디, 앰버 루바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힐링 뮤직 로드 무비★★☆911이 일어난 시기를 배경으로, LA에서 뉴욕까지 우연히 동행하게 된 남녀의 이야기다. 국가적 위기의 시기에 국민들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두 주인공의 은근한 로맨스와 시적인 포크 뮤직을 통해 차분한 톤으로 드러낸다.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애리조나와 텍사스, 오클라호마와 테네시 등으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조제>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조제>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조제감독 김종관출연 한지민, 남주혁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눈물이 머물 자리는 선명하다★★★감각적인 영상과 아름다운 풍광이 사랑의 따뜻함과 쓸쓸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눈물이 머물 자리만큼은 선명하게 드러낸다. 사랑의 위태로움을 내밀하게 그린 원작을 기억하는 이에게는 조금은 낯선 ‘조제’일 수 있겠지만, 감정에 집중한 이야기의 변주도 색다르게 다가온다. 깊은 내면의 감정을 진중하게 담아낸 한지민과 서툰 사랑의 불안함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남주혁의 연기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
<더 프롬>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더 프롬>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더 프롬감독 라이언 머피출연 조 엘런 펠먼, 아리아나 데보스,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유쾌하고 흥겹게 편견과 맞선다★★★하이스쿨 로맨스 뮤지컬의 유쾌함을 유지하면서도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등 묵직한 주제들을 이질감 없이 담았다.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등 노련한 배우들의 노래와 춤은 시종일관 흥겹지만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기능적인 면에서 활약은 크지 않다. 오히려 조 엘런 펠먼, 아리아나 데보스 등 눈에 띄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기대할 만하다.
<콜> 등 1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콜> 등 1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콜감독 이충현출연 박신혜, 전종서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논쟁의 여지가 없는 올해의 빌런 탄생★★★★광기 어린 서스펜스와 밀도 있는 전개가 장르 영화의 쾌감을 증폭한다. 서로 다른 시간 속을 거스르며 일어나는 사건들에 의심을 제기할 틈도 주지 않고 이야기는 폭발하듯 달려간다. 공간과 이미지, 연출과 편집 등 스릴러의 긴장을 배가하는 어떤 장치보다 전종서의 연기야말로 영화의 분위기를 온전히 지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런>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런>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라푼젤 이야기가 히치콕을 만난다면★★★☆감독의 전작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최적화된 스릴러였다면, 이번에는 정공법이다. 시대감을 지운 단출한 세팅 안에서 몰아치는 전개로 최적의 긴장을 만들어내는 감독의 솜씨는 전작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마치 라푼젤 서사가 히치콕 스타일을 만나 빠른 속도로 달린 결과물 같다. 장애를 지닌 주인공을 굳이 정당화하고 설명하는 태도 없이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도 탁월한 지점이다.
<내가 죽던 날> 등 11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내가 죽던 날> 등 11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출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한 줌의 위로도 세상을 살린다 ★★★☆삶을 휘감은 커다란 고통 때문에 절망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있다. 외도한 남편과 이혼 소송 과정에서 억울한 추문에 휩쓸리고, 업무 중 사고로 징계 대상이 된 경찰 현수(김혜수), 아버지가 벌인 범죄의 증인으로 섬에 고립된 세진(노정의)은 삶의 벼랑 끝에 발 디딘 인물이다. 태풍이 불던 날 절벽에서 실종된 세진의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며 여기에 얽힌 인물들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살핀다.
<도굴>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도굴>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도굴감독 박정배출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개성까지 캐내지는 못한★★☆자기만의 개성과 매력을 캐낸 영화는 아니다. 기존 케이퍼 무비들이 발굴해 둔 지도를 안내서 삼아 안전하게 달리며 팝콘 무비로서의 재미를 챙긴다. 다만 이 장르를 바라보는 관객들 눈썰미도 이젠 수준급이라, 한껏 높아진 그들의 마음까지 파려면 작전 설계와 앙상블이 조금 더 짜임새 있었어야 했다. 도굴이라는 소재 자체는 흥미롭지만, 전사를 풀어내느라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할 지점에서 정체되면서 쾌감을 잡아먹은 면이 있다.
<마틴 에덴> 등 10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마틴 에덴> 등 10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마틴 에덴감독 피에트로 마르첼로출연 루카 마리넬리, 제시카 크레시, 데니스 사르디스코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작가의 인생★★★☆잭 런던의 반자전적 소설 마틴 에덴>을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각색한 작품이다. 프롤레타리아 청년이 작가가 되고 서서히 파멸해가는 과정은 어찌 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이 만들어낸 생생한 ‘영화적 공기’는 대단하다.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거부하며 자유주의자로 살아가는 마틴 에덴의 삶을 연기한 루카 마리넬리의 연기 역시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다.